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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진주 이건희미술관유치위, 수도권 유치 건립 반대

2021.05.27

[뉴시스] 정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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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진주이건희미술관유치위원회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진주 이건희미술관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26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분권·문화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유치 건립을 절대 반대하고 남부권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8일 삼삼전자 고(故)이건희 회장께서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발표한 이후 많은 지자체가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진주시도 17일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염원을 담아 이건희 미술관 유치당위성과 구체적인 유치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하지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건희 미술관을 수도권 유치 검토발언과 비수도권 건립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국고 손실 우려가 있다"며 수도권 유치를 시사했다.

유치위는 "문화예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정부의 형태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지역민의 간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건희미술관 유치와 관련해 기회는 균등해야 하고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분권을 통한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이건희 미술관은 반드시 남부권에 유치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배치 발언 배경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인지 그 경위와 근거에 대해 실오라기 하나없이 명맥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 267개소 전국 미술관 중 39%에 달하는 105개소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며 "최근 3년간 국립예술단체 문화예술 공연의 82%가 서울에서 진행됐고 수도권 시민은 이건희 컬렉션 수준의 작품을 이미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희 미술관 관람수요권역 확장,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이미 갖추고 있는 도시, 삼성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발전시킬수 있는 기업가 정신의 수도, 남부권의 중심도시 진주에 이건희 미술관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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