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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임안나(48)의 16번째 개인전 '불안의 리허설'이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갤러리룩스에서 개막한다. 임 작가는 2011년부터 전쟁과 무기에 대한 모순적 환상, 기호와 관련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1] 포토공용 | 2018.05.29
황경숙 화가가 다음달 5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황 작가의 개인전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La Mer)에서 30일부터 6월5일까지 열린다. 전문직(간호사)을 갖고 있다 육아문제 등으로 일을 그만둔뒤 주부로 미술수업을 마친 황 작가는 이번에는 다양한 기호들과 신의 부적 등을 소재로 창작 범위를 넓혔다. 황 화가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수술실과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사직한 뒤 자식들을 키웠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40대 후반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황 화가는 한국예술대전(2015년)에서 우수상을 받아 화가로 등단한 뒤 강남미술대전에서 특선으로 입상했고 대한민국조형예술대전에서도 장려상을 받았다. 2015년에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중13인 초대작가전’에 참가한 것을 비롯, 한중미술협회 부회장으로 한중작가교류전(서울시 의회 전시관, 2016년) 한중작가교류전(중국 칭다오, 2016년), 한중작가교류전(국회의원회관, 2017년) 등에 참여했다. 또 크로스라인 회원전(31갤러리, 2016년) 부산국제아트페어(벡스코, 2016년)에도 참가했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배성민 | 2018.05.29
100일 앞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지역 참여형 행사로" "동양 미술사의 근간이 수묵인데 시대와 소통하지 못하고 급변하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명맥마저 끊어질 지경에 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상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동덕여대 교수)은 29일 비엔날레 개최 100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획의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전통회화를 테마로 하는 국내 최초 국제미술행사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8월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 간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오늘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을 넘어 수묵화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10여개국 주요작가 작품 2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총감독은 "공산혁명 과정에서 수묵화의 명맥이 끊어진 중국과는 달리 한국 수묵은 그동안 어떻게 현대화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고, 변신과 실험을 통해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묵이 낡고 어려운 전통미술이 아니라 현대미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엔날레 영문 표기도 일반적으로 수묵을 표기할 때 사용하는 'Indian ink'가 아닌 '수묵(SUMUK)' 그대로 표기하기로 했다. 더보기 click 전라남도는 공재 윤두서, 소치 허련, 남농 허건 등 수묵 거장들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고 아직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이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목포와 진도 일대 총 6곳의 전시관에서 열린다. 진도 운림산방권의 남도전통미술관과 금봉미술관에서는 국내작가의 한국전통산수화전을 열고, 진도향토문화회관 내 옥산미술관에서는 국내 현대 실경산수화와 중국수묵화를 비교하는 전시를 준비중이다.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는 첨단매체를 활용한 현대적 수묵 작품이 전시되며, 평화광장에서는 전국 미술대학 및 동호인, 청년작가가 참여해 깃발 미술제를 개최한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갤러리에서는 전남 대표 종가의 스토리 및 문화를 수묵작품으로 전시한다. 북한 조선화 작가 5~20여명, 작품 30점 내외의 전시 등 북한작가·작품 초청전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비엔날레가 지방에서 열리는만큼 재정과 인력상 문제와 우후죽순식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엔날레들 가운데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는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김 총감독은 "서울이나 대도시들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는 비교할 수 없게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총 예산이 40억원 정도여서 전시공간도 전문적인 공간이 아니라 예술회관 같은 곳이 많지만 지역 참여형 비엔날레로,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비엔날레로 안착시켜 2회, 3회 비엔날레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aru@
[뉴스1] 여태경 | 2018.05.29
설치·회화작가 강은혜, 2018 아티커버리 TOP1 선정…한글의 선에서 영감받은 독창적인 작업 청년 신진작가 공개 발굴 프로그램 '2018 아티커버리'(ARTICOVERY)에서 설치·회화작가 강은혜가 최종 1인에 선정됐다.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1은 3개월간 작가 공모, 대중 투표, 전문가 패널 평가, 대중 평가 순으로 진행된 아티커버리에서 강은혜 작가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TOP 1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아티커버리에는 300여명의 신진, 청년작가들이 참여를 신청해 파이널 라운드인 'POINT 프로그램'에 9명의 작가가 올랐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패널과 대중 평가단은 이들 작품을 기술성, 예술성, 창의성, 가능성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이 점수들의 합계 평균값을 도출해 최종 1인을 선정했다. 강은혜 작가는 9명의 작가 중 가장 높은 8.05점을 받아 TOP 1이 됐다
[머니투데이] 배영윤 | 2018.05.29
'제주화가' 강요배 대규모 개인전 학고재서 열려 "'어떠한 그림이 그림다운 그림인가'가 큰 화두였는데 압축돼 있고 상징적인 것이 '상'(象)이고 이것을 잡아내는 게 그림의 본연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전 '상(象)을 찾아서'를 앞두고 학고재 갤러리에서 만난 제주 대표 화가 강요배(66)는 그동안 그림다운 것, 차별성 있는 게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 결과가 이번 전시라고 설명했다. 상(象)은 '코끼리 상'으로 형상, 인상, 추상, 표상 등의 '이미지'를 뜻하는 말에 주로 사용되는 글자이다. 옛날 보기 힘들었던 동물인 코끼리를 묘사하기 위해 말 대신 그림을 그려 설명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그의 설명처럼 이번 전시 작품들은 기름기와 군더더기를 '쏙' 빼고 작가의 마음에 남은 인상만을 끄집어 내 거칠면서도 강렬했다. 작품들은 기름기 하나 없이 바싹 마르고 수수한 작가의 외모와 담백한 성품을 너무도 닮아 있었다. 강 작가는 "지금까지 추상이라는 말은 오인돼 왔다. 라틴어 'abstract'에는 떨어져서 끌어낸다는 뜻이 있다"며 "내 그림은 강렬하게 인상에 남은 것을 작품으로 풀어놓는다는 면에서 추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 2018 아티커버리 TOP 1에 강은혜 작가가 선정됐다.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1닷컴이 주최하는 청년 신진·작가 공개 발굴 프로그램 '아티커버리'(ARTICOVERY)는 작가 공모, 대중 투표, 전문가 패널 평가, 대중 평가 순으로 3개월간 진행됐다. 작가공모에는 300여명의 신진·청년작가들이 참여해 이중 100여명의 작가가 온라인 대중 투표인 'PI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가장 많은 'PIN'을 획득한 9명의 작가(강은혜, 김한, 성낙진, 송유건, 이강훈, 이재선, 이지연, 이호준, 포리심)가 파이널 라운드인 'POINT' 프로그램에 진출해 11명의 전문가 패널에게 온라인 심사를 받았다. 이후 약 2주간 진행된 'POINT' 프로그램 대중 평가 점수 합계평균값과 전문가 패널 합계평균값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선정했다. 강은혜 작가는 최종 합계평균값 8.05점을 받았다. 강은혜는 한국과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설치, 회화작가로 한글의 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업을 주로 한다. '2018 아티커버리'에는 스트링 설치 작품과 함께 추상화된 패턴 작업을 동시에 선보여 더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스1] 여태경 | 2018.05.28
31일까지 춘천미술관서 '삶의 여정' 주제로 열려 이렇다 할 형체가 없는 삶에도 늘 그렇듯 길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닌 것처럼 말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방법에도 삶의 여러 갈피만큼 수없이 많은, 손금 같은 길이 서려있다. 그 중의 하나가 누군가 토해내듯 캔버스에 적셔놓은 그림 한 점이 아닐까? 강원도 산골 양구에서 그림을 그리며 황혼의 씁쓸함을, 생(生)의 안타깝고도 아름다운, 서늘한 새벽하늘의 성근별처럼 외따로 떨어져서 제 혼자 빛을 뿜으며 생을 증거하는 삶들을 포착하는 이가 있다. 스물하고도 여섯 해째 그림을 그리며 시와 산문, 기행문까지 그리고 적어내는 화가 유명선. 그가 이순을 앞두고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무언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리고 아파하게 하는, 그래서 더 기억 속에 저장되는 그의 그림들이 다시금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곧바로 마주하기 껄끄러운 삶의 본질을 바로보라고 넌지시 권한다. 전시회 팸플릿 첫 장을 장식한 그의 대표작 '황혼' 역시 그렇다. 노을이 지는 어느 야트막한 고갯길을 노부부가 손을 꼬옥 붙잡고 넘어가고 있다. 이제 막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노을을 따라 구부정한 걸음을 가고 있는 것이다. 꺾인 노을처럼 굽은 허리가 인상 깊은 이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새 노부부의 그림자 끝에 우리도 서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된다. 누군가의 흔적이 낸 길을 따라 시나브로 붉은 노을 속으로 이끌려가고 싶게 만든다. 사람들 곁을 비껴나 스스로의 삶을 직시하라고 강권했던 그가 일곱 번째 개인전에 올라서서 조금은 누그러진 듯하다. 그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더 이상 스스로에게 묻는 일은 그만두어도 되지 않을까 내 삶을 그냥 담박담박 이야기하듯 풀어내도 되지 않을까 숨을 들이쉬며 한 순간씩 살아내는 시간들의 무게에게 자유로워져도 되지 않을까 날카롭기만 한 신경줄의 모서리에서 더 이상 상흔의 흔적을 더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러운 바램을 안고 또 한 번 무모한 걸음으로 세상 밖으로 걸어 들어간다" '작가의 노트 중에서'
[뉴시스] 조명규 | 2018.05.28
사진가 임안나(48)의 16번째 개인전 ‘불안의 리허설’이 30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갤러리룩스에서 개막한다. 2011년부터 전쟁과 무기에 대한 모순적 환상, 기호와 관련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작가다. ‘불안의 리허설’ 시리즈는 서울도 테러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뉴스 기사로부터 시작된 작업이다. 설정한 사건의 사상자 역 공개모집에 응한 94명의 참여자들과 협업해 한강공원, 광화문, 시청앞 등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했다.
[뉴시스] 조수정 | 2018.05.28
학고재갤러리서 1부·2부로 나눠 대형 개인전 '상(象)을 찾아서'로 끄집어낸 '제주 풍경' 30점 2부 ‘메멘토,동백’전 '민중역사화' 6월22일 개막 영락없는 촌부(村夫)였다. 허수아비에 입힌듯 옷자락은 헐렁했고, 가죽 혁대는 기댈곳 없어 자꾸만 밑으로 내려앉았다. 휘적휘적 걷다 혁대를 추스렸지만, 다시 허리춤을 벗어났다. 시선을 느꼈을까. "말라붙어서..."라며 엷은 미소를 보였다. 힘이 없던 노인같던 그가 돌변한 건 그림앞에서 서면서다. "'그림이란 무엇인가'가 화두였다" 제주 귀덕면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만난 화가 강요배(65)는 "포토그라피가 일상화되어 있는 상황속에서 그것과 차별성이 있는 것이 무엇일까로 출발했다"며 입을 뗐다. 서울 삼청로 학고재갤러리 본관 전시장 입구에 걸린 '동동(冬東.2017)' 그림을 설명했다. "어둑한 하늘을 그렸다. 제주도는 두껍게 구름이 끼고(겨울에), 구름이 확 뚫리면서 햇빛이 화~후~쏟아진다. 많이 봤다. 어느날 한 장면이기보다, 그런 것들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경험을 걸러내서 구상을 한 거다. 하늘이 뻥 뚫린 것 같은, 그렇게 제작된 그림이다." 가까이에서는 색과 색이 겹쳐 형상이 보이지 않지만, 뒤로 몇걸음 떨어지면 확연히 보인다. 분명 '언젠가 본 듯한 장면'이다. 인상주의(Impressionism)를 기반으로 삼은 그림이다. 강요배는 "'인상파'라 할때도 상자는 코끼리 '상'자를 쓴다. 인상적이다는 것은 마음에 확 찍혔다는 것. 그렇다면 상을 끄집어낸다는 뜻인데, 미술사적 용어가 아니라, 그 말(象)그대로 따라서 그린게 이번 그림"이라고 했다. 25일부터 학고재갤러리에서 3년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 주제는 '상(象)을 찾아서'다. 제주 풍경과 제주 작업실에 오가는 고양이와 자연의 벗들을 포착해낸 신작 30여점을 걸었다. 그는 "주역 64괘의 괘상도 '상', 상징의 '상', 철학 영역인 현'상'학을 쓸때도 코끼리 '상'자를 쓴다"면서 "그 '象'이라는 게 '상을 새기고 상을 끄집어 낸 것이 아니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며 '상'자의 의미를 강조했다. '象'. 한문의 '상'자는 '코끼리를 보지 못하던 옛 시절의 상형문자는 유골을 보고 만든 그림 글씨'다. '코끼리 상’은 형상, 인상, 추상, 표상 등의 미술 용어에서 ‘이미지’를 뜻하는 글자다. "코끼리를 끌어낸다는게 대단한 것인데, 현시대에서 쓰고 있는 추상(抽象)이라는 개념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추상'은 일반적으로 미술사에서 '구상'과는 반대되는 용어다. 형태가 없는 그림, '무엇을 그렸는지 알수가 없는 그림'을 뜻한다. 한라산 정상의 설경, 파도가 바위를 치고 올라가는 장면, 푸른 하늘의 구름… 전시장에 걸린 그림은 형태는 알수 없지만 어떤 '풍경'이나 장면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는 왜 '상'에 집착하는 것일까. 전시 주제 '상을 찾아서'는 무슨 뜻일까.
[뉴시스] 박현주 | 2018.05.28
살아 있는 조각 작품이 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문화공간인 ‘스토리지’에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국내 첫 개인전이 진행중이다.
[아트1] 성유미 | 201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