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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상당' 황금변기, 처칠 생가서 도난

[머니S] 강소현 | 2019.09.16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인 블레넘궁에서 전시 중이던 70억원 가치의 '황금변기'가 14일(현지시간) 사라졌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중남부 옥스퍼드셔에 위치한 블레넘궁에 설치됐던 예술작품 황금변기'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오전 4시50분쯤 다수의 절도범이 2대의 차량을 이용해 황금변기를 훔쳐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금변기’는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든 작품으로 정확한 작품명은 ‘아메리카’이다. 작품 전체가 18K 황금으로 만들어져 가치는 무려 480만 파운드(한화 약 70억 원)에 달한다. 인간의 탐닉과 과도한 부를 풍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황금변기는 지난 12일부터 블레넘궁에서 전시 중이었다. 관람객이 앉아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실제 배관도 작품에 연결돼 있었다. 이에 절도범이 황금변기를 훔쳐 가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돼 이날 블레넘궁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전시 시작 전 도난 우려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블레넘 예술재단 설립자인 에드워드 스펜서 처칠은 "황금변기는 배관시설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떼어 가기 어렵다. 보안을 위해 따로 지킬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훔칠 수 없다'던 15억원 황금변기…물바다 만들며 사라져

[뉴스1] 권영미 | 2019.09.16

실제 배관 공사가 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3분간 사용하는 호사를 누리게 제공됐던 15억원(100만파운드)에 달하는 황금변기가 배관이 뽑혀 전시장을 물바다로 만들며 사라졌다. 전시 주최측은 실사용하는 것이라 도난당할 리 없다고 자신하며 경호원도 세우지 않았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도난된 변기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18K금으로 만든 '아메리카'란 제목의 일종의 작품이었다. 그는 빈부격차를 꼬집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어서 이에 '99%를 위한 1%의 예술'이라는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황금 변기는 2차대전 당시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태어난 곳인 런던 서부의 블레넘궁전에서 12일부터 전시물 중 하나로 선보여왔다. 이 황금 변기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되어 한해 동안만 10만명 이상이 이를 감상하고 사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이 거절한 전력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절도범들은 최소 2대의 차량을 이용해 변기를 훔쳐 물바다를 뒤에 남기고 떠났다. 그후 경찰은 궁전 근처에서 66세의 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블레넘 궁 측은 "이 특이한 사건으로 슬픔에 잠겼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4일에는 문을 닫지만 15일 다시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블레넘 궁은 12대 말버러 공작의 집으로, 블레넘 미술재단을 설립한 공작의 동생인 에드워드 스펜서 처칠은 지난달 이 황금 변기의 보안에 대해서는 느긋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언론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훔쳐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로 "우선, 이 변기는 배관공사가 되어 있고 두번째로 도둑들은 누가 마지막으로 변기를 사용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실사용되던 거라 훔쳐가기에 찝찝할 것이라는 의미)"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지킬 경비를 세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입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황금변기를 사용한 적은 없어서 이 작품이 도착하기를 고대한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그리스 총리 "파르테논 조각상 돌려주면, 英에 그리스 최고 유물 전시"

[뉴시스] 오애리 | 2019.09.02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19세기에 영국이 약탈해간 고대 그리스 유물 파르테논 신전 대리석 조각상(일명 '엘긴 마블')을 돌려주면, 지금까지 한번도 해외에서 전시된 적이 없는 그리스 유물들을 영국 런던에서 전시할 수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31일(현지시간) 해외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옵저버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의 바램과 야망은 그리스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보내 전시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독립전쟁 발발 200주년인) 2021년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리스 (존슨)총리에게 제안하겠다. 우선 첫 움직임으로,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들을)일정기간동안 내게 대여(loan)해달라. 그러면, 그리스 밖으로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매우 중요한 예술품들을 대영박물관에 전시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조각상의 반환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물론 여전하다. 나는 영국이 지는 전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이것은 (영국이)지는 전쟁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문제에 대한 압박이 고조될 것이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결국엔 영국이 그리스에 조각상을 돌려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가디언은 그리스가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 환수와 관련해 영국에 '실질적 제안'을 하기는 수년만에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다빈치 '모나리자' 100걸음 옮겨 거는 루브르박물관 초비상

[뉴시스] 이수지 | 2019.08.14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여인 '모나리자'가 14년 만에 이뤄지는 개보수 공사에 따라 또 임시 거처로 옮긴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2005년부터 국가관에 전시한 다빈치의 1503년 작 '모나리자'를 13일(현지시간) 다른 전시실로 옮긴다. 14일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장 큰 전시실인 메디치 갤러리에 걸릴 예정이다. 5년 전부터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간 박물관은 지금까지 1만7579㎡ 규모의 전시공간 등 3만4000㎡가량을 개보수했다. 국가관 개보수가 진행 중이다. '모나리자'를 전시한 덕에 국가관은 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시실이 됐다. 박물관은 1월부터 시작한 국가관 개보수 작업을 '모나리자' 주변 위주로 했다. '모나리자'가 걸린 벽면을 보수해야만 하는 때가 왔다. 같은 전시실에 있던 이탈리아 화가 두치오 디 부오닌세냐(1278~1318)의 1308년 작 '가나의 혼인 잔치'는 공사 내내 보호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장 뤽 마르티네스(55) 박물관장은 "메디치 갤러리는 국가관에서 불과 100보 정도 떨어져 있지만, 이동 중 '모나리자'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관람객이 가장 큰 위험요소다. 박물관은 박물관이 문을 닫는 저녁에 모나리자를 옮기기로 했다. '모나리자'와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합판으로 먼저 옮겨보는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1516년 다빈치와 함깨 프랑스 앙부아즈로 온 '모나리자'는 프랑수아 1세에게 넘겨져 프랑스 왕실 소장품이 됐다. 1793년 루브르박물관이 개관하면서 베르사유궁에 있다가 1797년 박물관으로 왔다. 나폴레옹이 1800년 자신이 지내던 튈르리궁으로 모나리자를 옮겨왔다가 1804년 다시 돌려 놓은 후 박물관에 계속 있었다. [email protected]

노르웨이 자연 그대로…강물처럼 휘어진 전시관 '더 트위스트'

[뉴스1] 윤슬빈 | 2019.07.30

국내에 뮤지엄 산, 본태 미술관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관이 주목받고 있다.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가진 노르웨이엔 강 위에 휘어진 박물관이 개장한다. 노르웨이관광청은 오는 9월 수도 오슬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에 '더 트위스트'를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더 트위스트(the twist)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전지관의 중간 지점이 휘어져 있다. 비야케 잉겔스 그룹이 더 트위스트의 설계를 맡았다. 비야케 잉겔스는 "굽이치는 강, 수목으로 뒤덮인 강기슭과 가파른 지형으로 이루어진 극적인 풍경을 보고 단번에 사로잡혔다"며 "강둑의 양쪽을 순환할 수 있게 만든 더 트위스트는 조각 공원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1000m²(약 302평)의 면적으로 란셀바 강의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전시 공간이다. 전시관 양 끝부분은 출입문으로 이뤄져 있다. 남쪽에서 북쪽 출입구로 향하는 길엔 건물 전체가 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북쪽 끝에서부터는 주변 풍경이 파노라마 전경으로 펼쳐진다.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는 1996년에 사업가이자 예술품 수집가 크리스텐 스베아스가 설립하여, 산업 박물관, 갤러리 전시장과 제브나케르 조각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각 공원엔 자연에서 영감받은 토니 크랙, 아니쉬 카푸어, 마크 퀸, 옙 하인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 더 트위스트는 오는 9월19일부터 11월17일까지 호지킨과 크리그 '인사이드 아웃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제적인 현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 렘브란트 '야경' 복원 시작

[뉴시스] 유세진 | 2019.07.0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이 8일 첨단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렘브란트 판 레인의 '야경'을 복원하기 위한 한 달 간의 작업을 시작했다. 국립미술관 소속 연구자들과 복원가들은 특별 제작된 유리 작업실 안에서 17세기 민병대들의 모습을 그린 대형 작품 복원 작업을 벌였다. 미술을 사랑하는 전세계 애호가들은 온라인으로 복원 작업을 지켜볼 수 있다. 타코 디비츠 국립미술관장은 그림 전체에 대해 스캔 작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렘브란트가 어떻게 이 그림을 그렸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제 렘브란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642년작인 '야경'은 40년 전 한 남성이 나이프로 작품을 손상해 복원 작업을 거친 바 있다. 그러나 복원된 부분 중 일부가 나중에 색이 바래지면서 다시 전면적 복원에 나서게 됐다. 복원을 위해 전문가들은 그림의 여건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스캔 작업을 거친다. 그림을 약 1만2000 부분으로 나눠 디지털 촬영을 하고 X레이 기술도 병용한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매년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세계에서 렘브란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렘브란트는 빛의 혁신적인 사용과 반항적인 구성으로 유명하다. 미술관측은 렘브란트 사망 350주년을 맞아 선포된 '렘브란트의 해'의 일환으로 '야경' 복원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물, '세계유산' 등재

[뉴시스] 오애리 | 2019.07.09

미국 뉴욕의 명물 구겐하임 미술관, 펜실베이니아주 숲속의 폭포수와 어우러진 낙수장(Fallingwater), 애리조나 주의 탤리에신 웨스트 등 수많은 걸작 건축물들을 남긴 20세기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의 건물 8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라이트의 건축물들을 세계유산에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유산 등재는 이번이 24번째이다. '20세기 프랭크 로이트 라이트 건축물'이란 이름으로 등재된 건축물은 구겐하임 미술관과 낙수장, 탤리에신 웨스트와 위스콘신주 스프링 그린의 탤리에신,일리노이주 오크파크의 유니티 교회, 일리노이주 시카코의 프레드릭 C 로비 하우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홀리록 하우스, 위스콘신 매디슨의 허버트와 캐서린 제이컵스 하우스 등이다. 라이트는 1867년 미국 중서부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시카고에서 루이스 설리반 건축사무소에 들어가 건축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숲속의 폭포수나 사막 등 자연과 어우러진 일명 '유기적 건축' 개념을 중시했다. 70여년에 걸친 활동기간동안 끊임없는 실험과 화려한 사생활, 고집스런 성격으로 많은 일화를 남긴 라이트는 아인 랜드의 소설 '마천루(원제는 '파운틴헤드' )' 속 주인공인 천재 건축가 하워드 로크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 복원작업, 8일부터 시작

[뉴시스] 오애리 | 2019.07.08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이 1642년에 완성한 걸작 '야경(Night Watch)'의 복원작업이 오는 8월 오전 9시부터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시작된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일명 '야경 작전(Operation Night Watch)'이 드디어 시작된다면서, 예술품 복원 역사상 가장 정교한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타코 디비츠 관장은 "마치 군사작전같다"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야경' 복원의 전 과정이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예술품 복원은 특수 시설에서 비공개로 이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네덜란드 국립미술관은 전시실 안에 가로 세로 7m의 대형 유리방을 만들고, 그 안에서 12명으로 이뤄진 복원팀이 '야경'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모두 지켜볼 수있도록 했다. 인터넷 생중계도 한다. 미술관에 따르면, 복원 과정에는 수 년이 소요되며, 최소 수백만 유로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야경'의 복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75년 한 남성이 전시실에 걸려있는 '야경'을 칼로 긋는 바람에 복원이 이뤄졌던 것. 디비츠 관장은 지난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계속 모니터해왔는데, 1975년 복원됐던 부분의 색이 바래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복원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색이 바랜 곳은 그림의 오른 쪽 하단에 있는 강아지 부분이다. 디비츠 관장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만큼 "복원 과정 자체를 대중에 보여줘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복원과정의 첫번째 단계는 작품 스캐닝이다. 상태를 정확하기 위해 그림을 mm 단위로 스캐닝할 예정인데, 이 작업에만 약 70일이 걸릴 전망이다. 복원 작업에는 국립미술관 및 델프트 기술대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으로 복원과정을 지켜보는 일반인들의 궁금증에 답변도 해줄 계획이다. 미술관은 오는 7일 관람시간이 끝난 후 '야경'을 유리방으로 옮길 예정이다. 가로 4.37m, 세로 3.6m인 '야경'의 무게는 337kg이나 나간다. 티비츠 관장은 8일 오전 관객과 인터넷 스트리밍 시청자들을 앞에서 '야경' 복원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복원팀을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미술품 경매업체 소더비, 프랑스 언론재벌에 팔렸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 2019.06.18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 업체 소더비가 프랑스의 통신, 언론 재벌 파트리크 드라히에게 팔렸다. 이로써 양대 미술품 경매업체인 크리스티와 소더비 모두 프랑스인의 소유가 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유럽 다국적 통신업체 알티스의 드라히 회장이 소더비를 총 37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더비의 보통주 공개주식을 주당 57달러(약 6만7500원)에 사들이는 것으로, 이는 소더비의 기존 기업가치보다 61% 높은 가격이다. 소더비 주주들은 총 26억6000만달러(약 3조1520억원)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거래로 소더비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31년 만에 민간 소유의 기업이 됐다. 테드 스미스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소더비가 보다 유연한 민간 환경에서 지난 몇 년간의 성공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히 회장이 소유한 알티스는 프랑스 통신사 SFR, 일간지 리베라시옹, 뉴스채널 BFM 등을 소유한 대형 통신사다. 알티스는 2015년 미국 케이블방송사 케이블비전과 서든링크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드라히 회장은 현대 예술과 인상주의 작품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매우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진행했으며 소더비의 기업 전략에 어떤 변화도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미디어 산업에 100%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더비가 돈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와 협상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더비는 1744년 영국에서 설립된 경매회사로 현재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양대 미술품 경매업체로 꼽힌다. 이번 인수로 영국에서 시작한 두 회사는 모두 프랑스계 자본 소유가 됐다. 크리스티는 지난 1998년 프랑스 패션재벌 프랑수아 피노가 소유한 지주회사 아르테미스에 인수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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