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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내년 9월8일 개막

2020.10.30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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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열려…29일부터 사전 프로그램 공개

© 뉴스1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오는 2021년 9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술감독 융 마의 지휘 하에 '하루하루 탈출한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원래 지난 9월8일부터 11월2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이 연기됐다.


이번 비엔날레는 팬데믹 시대의 심리적, 물리적 한계를 넘어 도시와 교류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펼쳐 보인다. 특히 전시와 더불어 대중미디어의 유통망을 참조하는 전방위적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방송사와 협업, 도시의 다양한 공공장소로 개입 등, 영역을 확장하며 서울시 전역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비엔날레 네트워크를 계획하고 있다.

비엔날레 참여자의 프로젝트를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는 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며, 2021년 봄에 공개 예정이다.

특히 개최 기간이 변경된 만큼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제11회 서울 미디어시티비엔날레 준비 과정의 면면을 공유해 비엔날레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사전 프로그램은 29일부터 12월 초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토크 시리즈로, 매주 목요일 한 편씩 비엔날레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올해 연말까지 제공된다.

사전 프로그램은 비엔날레 참여자 고등어, 장영혜중공업, 합정지구, 헨리케 나우만을 비롯해 그래픽 디자이너 박선영(디자인 스튜디오 파크-랭거), 작가 정연두가 비엔날레 팀원과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다.

백지숙 관장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0년 동안 서울의 역동적인 문화와 정신을 반영해왔다"라며 "이런 전통은 참여자들의 창의성과 시너지 효과를 내,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예술의 역할을 회복하는 비엔날레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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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열리는 비엔날레에서는 대중미디어에 나타나는 현실 도피의 다양한 양상에 주목할 계획이다. '도피주의와 맺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비엔날레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새롭게 상상하기를 제안하고, 나아가 파편화된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좌표를 찾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참여 작가는 국내 10명, 해외 31명으로 총 41명(팀)이다. 미술 작가뿐만 아니라 음악가(림기옹, 아마츄어 증폭기), 예술공간(취미가, 합정지구, ONEROOM) 등을 참여자로 초청해 예술을 실천하는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폭넓게 아우르는 장을 제시한다.

또한 류한솔, 정금형, 홍진훤, 아이사 혹슨, 유리 패티슨,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등 절반 이상의 참여자가 신작을 제작해 비엔날레의 참신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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