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승목
People대중성·예술성 다 잡은 김현주 작가, 아티커버리 Top1 선정
2022.05.30
작업 중인 김현주 작가. /사진제공=아티커버리
'미술한류'를 이끌 국내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2022 아티커버리(ARTICOVERY) 우승자로 김현주 작가가 선정됐다.
30일 아티커버리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열흘 간 진행된 최종심사에서 대중심사와 기술성, 예술성, 창의성, 가능성 등 4가지 항목의 전문심사를 통해 톱9에 오른 작가들 중 김 작가가 8.47점의 최고점을 얻으며 톱1에 이름을 올렸다.
김 작가는 무의식과 꿈 속에서 마주한 장면들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붓질이 어우러진 풍경은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형태를 통해 낯선 시각경험을 선사한다. 신체와 몸의 제스처를 담아내면서도 표현이 거칠고 강렬해 전문가 패널과 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는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츠스테이갤러리, 쌍벽루아트홀, 갤러리이즈 등에서 1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사치아트, 안성예탕, 당림미술관 등에서 작품이 소개됐고, 토지문화관, 경남예술창작센터 등의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작가는 "저를 알지 못하는 관객과 작업을 통해 은밀한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며 "낯익은 풍경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낯선 시각 구조를 만드는 게 작품특징인데, 화려하면서도 어둡고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자연의 이중적 모습이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 게 아닐까 싶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아티커버리는 톱1로 선정된 김현주 작가에게 아트1의 다양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가 인터뷰가 담긴 작품 메이킹 영상 제작, 특별 언론 프로모션, 300만원 상당으 작품 구입 혜택도 준다. 톱1에 선정되지 않은 작가들에게도 온라인 아트마켓 정식 입점, 온·오프라인 전시 참여, 언론 프로모션 혜택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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