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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문화체육관광, 코로나로 11조원 피해…관광(9조)→공연·미술 順

2020.10.07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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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정감사 제출 자료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8.23.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피해액이 약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한 올해 1~9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피해액은 약 10조7385억여원에 달했다.

국내·외 관광객 급감에 따른 소비지출 대폭 감소로, 관광 분야의 피해액이 가장 컸다. 특히 지난달 27일 기준 1월~9월까지 방한시장에서 방한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8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9월 기준 관광진흥법상 업종의 피해규모를 약 9조원 규모 추정했다. 여행업이 약 5조원, 호텔업이 약 1조8400억원 등이다. 또 유원시설업은 약 6896억원, 국제회의업은 4982억원, 주요 카지노는 879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중인 8일 서울 명동의 음식가게 거리가 한산하다. [email protected]

문화예술 분야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9월 기준 공연·전시 취소로 인한 관람수입 감소 등으로 피해액을 1143억원으로 추산했다.

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8월 중 공연·미술시장 피해금액은 2646억원에 달한다.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는 1260억원으로 추정된다.

콘텐츠 분야 중에서는 영화계 타격이 컸다. 지난 2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관객 수 급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9948억원 떨어졌다. 9월4일 기준 대중음악 공연은 총 433건이 취소, 피해액이 약 529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8일 연극 공연장이 다수 위치한 서울 종로구 대학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8. [email protected]

리그 중단으로 프로스포츠도 피해를 입었다. 지난 1월1일부터 8월23일까지 배구·농구 리그 조기 종료, 야구·축구 개막 연기와 관중 규모 축소로 입장권 수입 등이 약 1859억원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 기간 무관중으로 시즌을 진행한 야구가 1062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컸다. 축구(경기축소, 무관중) 591억원, 골프(경기축소) 171억원, 농구·배구(조기 종료) 35억원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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