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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이어 마카오, 4월부터 초대형 예술 행사 개최

[뉴스1] 윤슬비 | 2019.04.10

3월은 홍콩의 문화 예술의 달이었다면 4월부터 마카오에서 예술·문화 행사가 열린다. 마카오관광청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펼쳐지는 '아트 마카오 : 국제예술전'(Art Macao)를 앞두고, 사전 행사로 두 개의 초대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아트 마카오는 예술 박물관을 중심으로 마카오 전역의 외국 영사관, 호텔, 복합 리조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시각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두 전시회는 마카오 예술 박물관에서 열린다. 우선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전'은 오는 12일부터 6월30일까지 열린다. 해당 전시회엔 1470년부터 1480년 사이에 활동한 거장인 안드레아 만테냐, 안토니오 코레지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베첼리오, 라파엘로 산치오, 피오렌티노 로소 등 42인의 총 52점 작품이 공개된다. 특히 올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계 50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가 태어난 달인 4월부터 전시가 열리도록 기획했다. 시각장애인들도 촉각을 통해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마카오에서는 처음으로 3D 프린팅과 관련 기술을 도입하여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전시를 지향한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과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 새로운 시대의 아름다움'은 다음달 4일부터 7월28일까지 열린다. 중국국립미술관이 소장한 저명한 중국 화가들의 90여점에 달하는 작품으로 지난 100년간의 중국미술 발전사 전체에 대해 개략적인 흐름을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20년전 도난 피카소 진품 네덜란드서 회수…319억원 가치 추정

[뉴시스] 유세진 | 2019.03.27

20년 전 프랑스의 앙티브항에 정박해 있던 한 사우디아라비아 부호의 요트에서 도난당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한 점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회수됐다고 네덜란드의 미술품 추적 전문 탐정 아르투르 브란트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수된 작품은 피카소가 1938년 그린 '여인의 상반신'(Buste de Femme) 으로, 브란트는 이 그림의 가치를 약 2500만 유로(약 319억원)로 추산했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한 사업가가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 몇년 간 이 그림을 추적해 왔으며 협상 끝에 이 사업가로부터 그림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란트는 아돌프 히틀러가 소장했던 청동 말 조각상을 찾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브란트는 피카소 그림이 도난된 후 많은 위작들이 나타났지만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며 하지만 이번에 회수된 그림은 전문가들에 의해 진품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경찰 미술품 및 골동품 범죄 수사 책임자는 "도난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며 "그래서 회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수와 관련해 어떤 체포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림이 무사히 회수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뭉크의 절규, 사실은 절규를 듣고 귀막는 모습"

[뉴스1] 강민경 | 2019.03.25

"에드워드 뭉크의 '절규'는 예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지만, 그림 속 남성이 단순히 비명을 지르는 사람으로 보인다면 작품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다" 내달 대영박물관에서 열리는 뭉크 전시회의 큐레이터 줄리아 바트럼은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뭉크의 '절규'가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아닌 비명을 듣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바트럼은 "오슬로의 선홍색 하늘이 (그림에 등장한) 남성이 크게 불안해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면서 "이 작품은 뭉크의 개인적인 감정을 아주 많이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크는 독일어로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표기했다. "나는 자연의 거대한 비명을 느꼈다." 실제로 그림 속 남성은 두 손을 양쪽 귀에 대고 있다. 마치 파도처럼 요동치는 듯한 모습도 이 남성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게 바트럼의 설명이다. 바트럼은 "이 그림은 남성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잘못 해석하기 쉽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투영할 수 있다"면서 "모두가 절망의 순간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간 뭉크의 '절규'는 핵 군축 캠페인 등 정치적인 이미지로도 차용됐지만 뭉크는 자신의 작품이 공개적인 메시지를 지지하는 데 사용되길 바라지 않았다고 바트럼은 전했다. 바트럼은 "뭉크는 아주 사적인 것을 중시하는 사람이었고, 심지어 이미지의 재생산이 지금보다 훨씬 느린 그 당시에도 자신이 작품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까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은 현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정치적 교착상태를 겪고 있다. 이에 대영박물관이 뭉크 전시회를 여는 것이 이와 관련있다는 설도 제기됐다. 바트럼은 해당 전시회와 브렉시트의 시점이 겹치는 것은 서로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이 때를 맞춰 전시회를 할 계획이 없었다. 순전히 우연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에드워드 뭉크: 사랑과 불안' 전시회는 4월11일부터 7월21일까지 대영박물관에서 열린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뭉크 박물관에서 온 뭉크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pasta@

현대차, 英테이트모던 미술관 전시 작가에 '카라 워커' 선정

[뉴시스] 박민기 | 2019.03.13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2019년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있는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카라 워커는 오는 10월2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약 6개월 간 터바인 홀에서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카라 워커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드는 실루엣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드로잉, 인쇄, 벽화, 그림자 인형, 프로젝션,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자신만의 솔직한 시선으로 탐구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역사, 문화, 인종 등 다양한 경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선입견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카라 워커가 현대 커미션을 통해 어떤 질문을 제시할 지 기대된다"며 "현대자동차는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해 파트너 미술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 후원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누드 모나리자'도 역시 다빈치가?

[뉴스1] 한상희 | 2019.03.10

'누드 모나리자'는 이탈리아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직접 그렸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모나리자를 닮은 목탄 누드 드로잉 '모나반나'는 지금까지 다빈치의 피렌체 작업실에서 그려진 것으로만 추정돼 왔을 뿐 다빈치가 직접 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루브르 박물관은 "현미경 조사 결과 모나반나 도면 대부분을 다빈치가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모나반나의 얼굴과 손, 몸 크기나 표현기법이 모나리자와 아주 흡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빈치가 모나리자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모나반나를 그린 것 같다"면서 "모나리자와 같은 시기에 함께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루브르 박물관 산하 C2RMF 연구소의 역사가와 과학 전문가들은 수개월에 걸쳐 모나반나를 조사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마티외 델디크 큐레이터는 "작품 모든 부분에서 왼손 숯 자국이 나타났다"면서 "모나반나는 단순히 잃어버린 원작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위대한 예술가에 의해 수행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델디크는 "모나반나를 다빈치의 작품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신중히 해야 한다.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절대 확신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1862년부터 프랑스 콩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올해 말 다빈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샹티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에 진열될 예정이다. angela0204@

지난해 세계 미술시장 호황…2030 젊은층이 주도

[뉴스1] 권영미 | 2019.03.08

미중 무역 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부각되었던 지난해 미술시장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의 구매에 힘입어 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기업인 UBS와 아트바젤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시장의 전체 매출(거래시장 규모)은 전년대비 7% 증가한 674억달러(7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보고서에는 UBS와 예술경제학자인 클레어 맥앤드류가 영국·독일·일본·싱가포르·홍콩 등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도 포함됐다. 설문에서 22세에서 37세 사이의 젊은층은 이전 세대들보다 기꺼이 예술에 큰돈을 들이는 성향을 보였다. 이들은 응답자의 3분의1에 불과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정기적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소비한 구매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회계법인인 딜로이트는 젊은층의 부의 규모가 커지고 부모들에게서 재산을 물려받는 혜택을 입게 되면서 2020년에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의 규모가 2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들의 온라인과 미술품 선호의 소비행태는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16~18년에 밀레니얼 세대 구매자 중 93%는 온라인으로 평균 10만6930달러를 미술품에 소비했다. 반면 그보다 좀 더 나이든 층인 X세대(38세~52세)는 온라인으로 평균 50만달러를 미술품에 썼다. 하지만 (구매) 빈도수는 적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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