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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이 독특한 관점으로 일상의 이면을 포착한 사진과 자유분방한 일러스트로 힙스터들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 (Todd Selby)의 'The Selby House'展을 개최한다. 2017년 4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토드 셀비의 대표 사진 작품뿐 아니라, 다채로운 컬러와 자유분방한 표현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영상, 그리고 이 전시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설치 작품까지, 작가의 상상력과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총망라 할 예정이다. 토드 셀비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삶과 이야기들을 사진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결합하여 자신의 블로그 ‘더셀비닷컴’에 공개, 하루 10만명 이상의 방문을 기록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패션, 디자인, 영화, 건축, 요리 등 분야를 막론하고, 트렌드 세터라면 꼭 함께 작업하기를 열망하는 아티스트로 손꼽히며 비주얼 커뮤니케이터(Visual Communicator)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머니S] 강인귀 | 2017.03.15
안상수체로 유명한 '글꼴 디자이너' 안상수(65)의 회고전이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4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에서 개막한 SeMA Green 2017 '날개.파티(PaTI)'전은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그가 설립한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를 초대했다. '날개'는 디자이너 안상수의 호다. 서울시립미술관이 한국 작가를 세대별로 집중 조명하는 격년제 프로젝트 SeMA 삼색전(三色展)으로 2013년 김구림, 2015년 윤석남에 이은 전시로 순수회화가 아닌 시각디자이너의 전시가 미술관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전시는 한 사회와 문화의 기본이 되는 문자의 근본 속성을 탐구하고 디자인 교육의 미래를 살펴본다는 취지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3.15
■리안갤러리,15일부터 회화·조각 전시 이탈리아 모노크롬 회화의 대가 투리 시메티(88)의 한국 첫 개인전이 서울 통의동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15일 개막하는 이 전시는 '서양판 단색화'전이다. 물론 우리 '단색화'는 모노크롬이 뿌리다. 캔버스 전면을 하나의 색으로 구성한 투리 시메티의 작업은 1960년대 유행했던 모노크롬의 경지를 보여준다.
뉴미디어 작가 이경화가 '2017 아트바젤 홍콩'에서 대담 프로그램인 '대화와 살롱'에 초청됐다. 2017 아트바젤 홍콩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34개국 241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대담 프로그램인 '대화와 살롱'(Conversations and Salon)에는 이경화를 비롯해 영국 개념미술의 총아인 라이언 갠더, 알렉시 글래스-캔토 호주 시드니 아트스페이스 상임 이사, 케이치 타나미 팝아티스트, 샤오위 웽 큐레이터 등 미술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재의 기술'과 '작업에서의 뉴미디어'라는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화 작가는 현대무용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퍼포먼스와 영상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자 한국미술이론학회 국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졸업 후 도미해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패션디자인과 하버드대학원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했다. 그는 패션과 건축의 철학을 결합하는 작품을 2013년부터 선보였다. 2014년 가나아트센터에서 국내 첫 개인전 '바디 메타모핑'을 열었으며 2015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형 설치 퍼포먼스 작품 '멜리어블 바디(Malleable Bodies): 플루서, 푸코, 플라스틱시티, 그리고 코르셋'(이하 멜리어블 바디)을 선보인 바 있다. 멜리어블 바디는 과거 유럽에서 여성의 허리를 잘룩하게 만든 의상인 '코르셋'처럼 여성의 섹시함을 강조하는 인공 젖가슴 보형물이나 남성미를 강조하는 복근과 허벅지 보형물로 구성됐다.
[뉴스1] 박정환 | 2017.03.14
국내 대표 시각디자이너, 서울시립미술관서 '날개, 파티'전 안상수 '한글' 작업 및 디자인학교 '파티' 여정 한 눈에 "제가 늘 하는 작업은 한글인데, 한글이 가서 붙으면 이상한 화학반응이 일어나요, 거기서. 그래서 두개의 아주 다른, 이게 어떻게 보면 이질적인 형태가 만나면서 형태 자체가 홀려요. 한글의 힘이 작용하는 거야 거기에. 저도 사실은 그런 글자에 홀린 상태잖아요. 그냥 모든 게 보면 글자만 보이잖아요." 국내 대표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작가가 14일부터 5월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 서소문본관에서 여는 대규모 개인전 '날개, 파티'의 티저 영상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안상수체'를 고안한 인물이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파티)를 설립한 안상수 작가의 평생 작업의 키워드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뉴스1] 김아미 | 2017.03.14
[블랙리스트 그 후를 묻다 ②] 민중미술가 임옥상 화백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에 의한 대통령 파면 사태를 맞기까지 역사의 '급류'를 이끈 주요 계기 중 하나가 바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였다. 지난해 10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지원 배제를 목적으로 분류된 예술인 1만여 명의 명단이 대중에 공개됐다. 블랙리스트 예술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항거'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을 이끌었던 임옥상 화백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집회 시민들과 함께 하는 각종 퍼포먼스를 펼치며 '블랙리스트 정권'의 퇴진을 외쳤다. 촛불 정국이 한창이던 때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임옥상 화백 작업실을 최근 찾았다. '블랙리스트' 이후를 묻기 위함이었다.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블랙리스트' 상위에 올라 있었다"며 "'최상위 블랙리스트 랭커(Ranker)'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웃었다.
경남 마산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의 1960년대 미공개 작품이 자료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MOON SHIN 1960s'이라는 주제로 1960년대 문신의 작품 에 대한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각가 문신은 국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61년 프랑스로 넘어 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면서 조명을 받았다. 문신은 인물, 정물, 풍경 등을 유화로 표현하면서 프랑스에서 추상 회화, 조각 등의 작품을 새롭게 시도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조각에 흑단, 참나무, 쇠나무 등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아주 견고한 목재를 사용하면서 특유의 개성적인 시메트리(대칭) 조각으로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1960년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창작한 작품(81점)과 자료(50여 점) 등 총 13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 81점 중 숙명여대문신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홍익대박물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8곳에서 작품 46점을 대여해왔다. 문신 조각가의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작품과 사진자료 등이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문신미술관에서 내놓은 드로잉 20여 점은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미공개 자료 20여 점에는 문신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함께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뉴시스] 김기진 | 2017.03.14
■인사동 선화랑서 1년만에 다시 개인전 기호·문자 결합한 대형 신작 20점 전시 “나는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쓰기와 긁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쓰기-긁기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것은 어떠한 ‘사물’을 시각적으로 환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행위 자체가 회화적 요소와 문자적 요소를 병합했을 때 어떠한 ‘양상’을 드러내는지에 관심이 있다." 지난해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주목받은 이정지 화백(76)이 1년만에 다시 선화랑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3.14
사비나미술관, 유현미 개인전 '수(數)의 시선'…다음달 7일까지 "사실 숫자가 제일 오래된 언어잖아요. 지금도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이고요. 세계 정세가 움직이면 주가지수부터 폭락한다든가,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만으로도 제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처럼요. 앞으로는 숫자의 의미가 점점 더 커질 것 같아요." 수(數)로 둘러싸인 현대사회에서 숫자에 대한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사비나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 유현미 작가의 '수의 시선'이다. 숫자를 입체적이고 철학적으로 바라보는 작업을 해 온 유 작가는 디지털 세계를 지배하는 숫자의 다층적인 의미를 되새긴다. "사람들이 공감하는 소재를 다루게 된다"는 그에게 숫자는 통역이 필요 없는, 세계 곳곳을 연결하는 공용어다. "1은 '최고'란 의미도 있지만 '이기적'(selfish)인 느낌도 주잖아요. 0은 시작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유 작가의 작업은 설치예술인 동시에 회화와 사진의 요소가 모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그는 거대한 숫자 모형의 조형물을 특정 공간에 설치한 뒤 해당 조형물과 공간을 통째로 색칠한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회화가 되는 셈이다. 이후 색칠한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 프린트했다. 그는 "맛있는 국물에서 여러 맛이 나는 것처럼 조각이 지닌 외형적인 아우라, 회화가 지닌 감성적인 표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의 특성 등 세 장르의 장점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 2017.03.14
서울 삼청로 갤러리 페로탕 서울은 오는 16일부터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제시 모크린(Jesse Mockrin·35)의 개인전 'XOXO'를 전시한다. 전시 타이틀 'XOXO'는 HUGS AND KISSES라는 뜻으로 '사랑스럽다'는 의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로코코적인 장식과 기획적으로 만들어진 K-pop에 등장하는 보이그룹 꽃미남들의 하이 패션을 접목, 현대 남성의 댄디이즘을 선보인다. 제시 모크린은 '댄디한 남성'들이 전통적으로 여성스럽다고 여겨지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과 쾌락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부끄럼없이 받아들이며 성규범을 무너트리는 모습에 관심을 가져왔다. 작가는 앤디 워홀이나 엘리자베스 페이튼등의 성적 취향을 작품을 통해 분석하고 소비자 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들을 통합시켜 순수 예술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 'XOXO'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패션 편집기자처럼, 대중 문화 속에 전위적인 담론을 다시 끼워넣어 모순 가득한 삶에 거울을 비추는 한편 소비 문화의 잠재적인 해방을 제안하고 있다. 제시 모크린은 2003 Barnard College, New York 에서 학사학위를 마치고 2011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2016 루벨 패밀리(Rubell Family)의 소장 컬렉션 중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마이애미 'NO MAN'S LAND' 전시에서 주목받았다.4월 8일까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