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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뉴욕 메트뮤지엄 한국실 확 달라진다…문체부 100만달러 지원 양해각서

2015.12.11

[뉴시스] 노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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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10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관장 토마스 캠벨)과 한국 미술 및 문화 분야의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토마스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대리인으로 다니엘 와이스 박물관 회장과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이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문체부 이기영 사무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이소영 큐레이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아시아부 부장 맥스웰 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프레지던트 다니엘 와이스,

한국 미술 문화 분야 장기협력 체계 구축.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한국실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등 한국 문화재를 알리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0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관장 토머스 캠벨)과 한국 미술 및 문화 분야의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대리인으로 대니얼 와이스 박물관 회장과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이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체결로 문체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총 100만 달러(약12억 50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금은 2018년에 개최될 한국미술특별전을 비롯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실 전시환경 개선사업 및 전시관련 프로그램 확충, 공동 학술 프로젝트 개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 프로젝트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문체부 소속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협력하여 진행하게 된다.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식은 오는 2018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실 개관 20주년 및 한국의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향후 한국실 환경개선과 전시 프로그램 및 출판물 확충, 새로운 연구활동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 세계화와 한류 확산을 위해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실 지원 사업으로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10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관장 토마스 캠벨)과 한국 미술 및 문화 분야의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토마스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대리인으로 다니엘 와이스 박물관 회장과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이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총 1백만 달러(한화 총 12억 5천만원)를 지원, 2018년 한국미술특별전을 비롯해 메트로폴리탄 박물

1998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실은 당시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건축가 우규승씨가 설계했다. 한국미술 소장품은 청동기시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며, 특히 고려시대(918-1392) 청자와 불화 및 조선시대(1392-1910) 백자와 나전칠기를 특징으로 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한국미술 소장품을 활용한 상설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예술과 문화 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 및 해외 기관, 개인소장가들로부터 작품을 대여하여 특별전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주요 한국미술 전시로는 ‘한국 르네상스의 미술, 1400-1600’(2009), ‘리움삼성미술관 소장 분청전’(2011), '황금의 나라, 신라'(2013-4)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국보 제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해 한국 국보, 보물급 작품들을 다수 소개한 '황금의 나라, 신라'전은 관람객수 20만여명을 동원하며 한국 고대의 찬란한 예술과 문화를 미국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실은 아시아미술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0여년 동안 한국 미술품 수집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Korea: 100 Years of Collecting at the Met'을 열고 있다.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의 도자기, 회화, 조각, 금속공예, 칠기 등 다양한 분야의 걸작품 70여점이 전시중이며, 지난 9월부터 일부 전시 유물이 교체되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품으로 올해 봄, 박물관에 기증된 뉴욕의 수집가, 고 매리 버크 여사의 수집품과 플로렌스 앤 허버트 어빙 부부의 수집품이 있다. 버크 컬렉션은 조선 전기 문정왕후의 발원으로 1565년 제작된 불화 '석가삼존도' 및 조선 중기 왕실화가로서 묵죽도로 잘 알려진 탄은 이정의 '묵죽도', 조선 중기의 불상제작기법을 잘 보여주는 '목조 보살 좌상' 등이 뛰어나다. 또한 조선시대 나전칠기의 아름다움과 수준높은 기술을 보여주는 어빙 컬렉션에서는 '나전 대모 어피 용 무늬 옷 상자'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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