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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백남준 타계 10주기…영상 추모행사 등 볼거리 풍성. 29일 고 백남준(1936~2006년)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2006년 1월 29일 별세한 고인을 기리는 추모 전시회뿐 아니라 고인의 설치․비디오아트 작품의 보존 논의도 활발하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유토피안 레이저 TV 스테이션'이라는 고인의 10주기 추모 행사를 펼친다. '유토피안 레이저 TV스테이션'은 미래의 다채널 방송국을 예언한 고인의 작품 이름에서 착안한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후 2시 고인의 유분이 안치된 서울 삼성동 봉은사, 오마주 퍼포먼스를 하는 박승원 작가의 고양 스튜디오와 동시 연결해 영상 추모 행사를 연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수필가 이경희 등 고인과 친분이 깊은 지인의 메시지도 추모 행사에 전달된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https://youtu.be/Z64ZEqvoeNc)로도 볼 수 있다. 봉은사 법왕루에서는 오후 1시 불교식 천도재가 열린다. 고인의 한국 측 대리인인 도로시 남 백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경화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실장은 "오는 3월 3일에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소장한 고인의 작품들과 후배 세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다중시간' 특별전을 가질 계획"이라며 "고인의 예술 정신을 후대에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2.01
서양화과 김경숙 작가가 평생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을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엄동설한에 핀 화사한 꽃들의 향연'을 주제로 작가가 남도와 강원도 등 국내를 돌며 그린 야생화 그림뿐만 아니라 프랑스, 하와이 등의 꽃밭을 화폭에 옮겨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작가가 틈틈이 제작한 도자기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김경숙은 "사계절이 반복되는 동안 1년에 한두 작품을 완성한다는 각오로 좋은 꽃밭이 있는 곳이라면 달려가 물감을 칠하고 또 칠하며 마음에 찰 때까지 온 정성을 다했다"며 "평생 정성껏 가꿔온 꽃밭은 감상하러 와달라"고 말했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갤러리 고도(02-720-2223)에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조현아 | 2016.01.31
배우 하정우가 그린 그림이 최고 18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선 화가로 변신한 하정우의 그림 가격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하정우는 2010년부터 화가로 활동하면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는 총 100점이 넘는 그림을 선보였으며, 그림 가격도 중견 화가 수준으로 전해진다. 하정우의 그림이 기록한 최고가격은 1800만원. 이에 대해 하정우는 "값어치를 인정해주셔서 기분이 좋고 책임감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 아트센터에서 '네스프레소X하정우, #WhatElse'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 2016.01.30
광주출신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카타르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이남 작가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중동지역 카타르 아트 센터(Katara Art Center)에서 작품을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꽃과 만물Ⅱ' '꽃과 만물Ⅲ' '문명전투도-스타워즈' 등 총 14점을 선보인다. 이중 '꽃과 만물Ⅱ,Ⅲ'은 가로와 세로버전이며 화무십일홍을 통해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 영속되지 못함을 표현하고있다. '문명전투도-스타워즈' 작품은 곽희의 웅장한 산수를 디지털기술을 통해 재해석 했으며 당대의 고전회화를 현대의 디지털과의 만남으로 생명력을 가지게 했다. 이 작가는 "카타라 아트센터 전시를 통해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중동에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가는 담양 소쇄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오는 5월에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 '리트베르크 뮤지엄-세계의 정원 전'에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류형근 | 2016.01.30
28일 오후 4시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87)이 길거리에서 바이올린을 끈에 묶어 질질 끌고 걸어갔다. 삼청로 현대화랑에서 갤러리현대까지 왼손엔 지팡이를, 오른손에 바이올린을 묶은 흰줄을 쥐고 느릿느릿 걸어가 갤러리현대에 들어섰다. 흰 테이블 앞에선 김 화백이 바이올린을 올리더니 내리쳤다. 빠삭 소리와 함께 작은 바이올린은 그대로 난자당한 모습으로 부서져 버렸다.
[뉴시스] 박현주 | 2016.01.29
"예술이란 원래 반은 사기입니다. 속이고 속는 것이지요. 사기 중에서도 고등 사기입니다. 대중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입니다. 엉터리와 진짜는 누구에 의해서도 구별되죠."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 전위음악가, 행위예술가, 테크놀로지 사상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는 예술인이 2006년 1월29일 세상을 떠났다. 평생 기행과 기존 예술에 대한 파괴·재창조를 거듭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이 사람은 바로 백남준이다. 백남준은 1932년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서 태창방직을 경영하던 섬유업계의 대부 백낙승씨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에서 공부한 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예술활동을 시작한다. 1963년 독일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그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80년대 초반.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그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인류가 매스미디어에 종속돼 1984년에 멸망할 것이란 조지 오웰의 예언에 대해 1984년 첫 아침에 아직도 우리는 건재하며 매스미디어는 우리에게 엄청난 정보와 연대의식을 선사하고 있다는 조롱섞인 문안 인사를 올린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예술세계가 뉴욕과 파리, 베를린, 서울 등 전 세계에 위성으로 생중계되면서 그는 한 순간에 천재 예술가로 부각됐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인공위성 프로젝트 '바이바이 키플링'을 만들어낸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인공위성쇼 '세계는 하나'를 엮어내 천재성을 세계에 과시했다. 백남준은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됐지만 예술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당뇨 합병증으로 백내장까지 겪었지만 '비디오 이후(Post-Video)'의 프로젝트라 불리는 레이저 아트에도 도전했다. 그는 1999년 미국 아트뉴스가 선정한 지난 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25인에 피카소, 모네 등과 함께 뽑히기도 했다. 2000년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아시아 작가 최초로 전관 초대전을 열어 개관 이래 최대의 관람객(25만8187명)을 동원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2004년에는 9·11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메타 9·11'이란 퍼포먼스를 직접 펼쳐 미국 예술계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머니투데이] 박성대 | 2016.01.29
하나, 둘, 셋. 흰 천이 주르륵 밑으로 떨어지자 탄성이 터졌다. 와인색 네모난 한 점이 찍힌 그림이 액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림 옆에는 이우환 화백과 줄리앙 드 보르셰 드 로칠드 남작이 서 '와인과 예술의 결합'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2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머랄드 룸에서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빈티지 라벨과 원화를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표정의 변화가 없던 이우환화백의 얼굴에 웃음기가 돈 건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다. "이우환 입니다"로 말문을 연 이 화백은 "고등학교 때부터 와인에 관심이 많았다"며 말을 이어갔다. "1971년 처음으로 파리에 가게되면서 이후 매년 미국과 유럽을 떠돌며 돈은 없었지만 와인 맛에 빠져 돌고도는 생활을 했다"는 그는 "이제 하루도 와인없이는 안되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와인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라벨에도 관심을 가졌고 라벨을 그리는 아니쉬 카푸어등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회사 것은 그릴 찬스가 있었지만 그리지 않았다. 그것을 멀리하고 때가 되면 무똥 로칠드에 찬스가 있기를 바랬었다"는 이 화백은 "바라고 있어서 된 것인지 우연히 2013년 와인에 그릴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고 했다. '무똥 로칠드'는 싼 와인이 아니어서 여간해서는 마시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우환(80) 화백은 최근 위작 의혹사건과 관련해 "여긴 그런 자리도 아니고, 일체 말하지 않겠다"라며 2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와인 라벨 원화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이 화백은 "변호사와 말하라"며 답변을 거부하고 퇴장했다. 행사 관계자는 "(위작 관련)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양해를 구했다. '위작 의혹사건'은 그가 1978년에 그린 작품에 첨부된 화랑협회 감정서가 위조된 사실이 지난 8일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한국화랑협회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2015년 12월15일 경매회사인 K옥션 경매에 출품돼 개인에게 5억여 원에 낙찰된 1978년작 '점으로부터 No. 780217'을 조사한 결과, 작품에 첨부된 감정서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5일 법률 대리인인 최순용 변호사(법률사무소 행복마루)를 통해 "작가와 미술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위조품의 생산과 유통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이 화백이 '샤또 무똥 로칠드 2013'에 들어가는 와인 라벨을 그렸다는 이유로 열렸다. '샤또 무통 로칠드'는 1945년부터 샤갈, 피카소, 달리, 세자르 등 유명 화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삽화를 와인 라벨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그린 와인 라벨에는 와인을 뜻하는 자주색이 어렴풋하게 보이다가 점점 풍부하게 색감을 이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그는 "다른 색으로 그렸다가 색상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인쇄까지 들어간 작업을 중단시키고 와인 색으로 바꿔서 다시 그렸다"고도 말했다. 그는 "술을 못 마시던 어린 시절부터 와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이젠 와인이 없으면 식사를 못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동료 화가들이 와인 라벨을 그렸다고 자랑하는 얘기들 들을 때마다 나도 그리고 싶어서 부러웠다"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그렸다"고도 말했다. 박정환 기자(art@)
[뉴스1] 박정환 | 2016.01.28
28일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라벨용 이우환 오리지널 작품 소개…위작 논란 침묵·와인 사랑 과시. "그거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 안하겠습니다다. 변호사와 상의하세요.” ‘위작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이우환 작가가 무서운 침묵을 이어갔다.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라벨용 이우환 오리지널 작품이 소개된 자리였다. 지난 6일 '이우환 작품 감정 위조서'로 미술시장이 발칵 뒤집어진 가운데 이 작가는 법률 대리인을 제외한 다른 어떤 경로로도 위작 논란에 대해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작가는 그러나 이날 '샤또 무통 로칠드' 오너 일가인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 남작과 나란히 서서 자신이 라벨 작업을 한 무똥 2013을 들고 밝게 웃었다. 와인 라벨 작업을 처음으로 해봤다는 이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와인에 대해 깊은 흥미가 있었다는 말로 '와인 사랑'도 과시했다. 이 작가는 "1971년 처음 파리를 가보고, 그 이후 매년 미국이니 유럽이니 떠돌면서 전혀 돈이 없었지만 간신히 차표를 마련해서 와인밭을 돌고 돌고, 그런 생활이, 이어졌다"며 "오늘날엔 하루도 와인 없인 식사가 안 되는 그런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 라벨 관심도 대단히 많았고 몇 번 작업을 해달라는 제안도 있었지만 다른 라벨은 그리지 않았고 무똥 로칠드의 찬스가 있기를 바랐다"고 했다. 이 작가는 무똥 2013 라벨을 위해 화면에서 자주색이 풍부한 색감으로 완성되는 형상을 그린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샤또 무통 로칠드’ 측은 “훌륭한 와인이 발효 탱크 안에서 완성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표현됐다”고 했다. 로칠드 남작은 "오늘 이 자리는 동서양의 화합 자리”라며 “동양은 위대한 특히,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우환 화백이 대표하고 있고 서양은 우리 로칠드(로스차일드) 가문이 대표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853년 처음 무똥 로칠드 와이너를 매입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며 "우리 가문은 '로스차일드' 가문 중 처음으로 와인 세계로 진출한 분파"라고 자부했다. 한편, 이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최순용 변호사(법률사무소 행복마루)는 앞서 "기존 인터뷰 내용이 작가의 말과 달리 보도되고 있다"며 "이 작가는 '내가 보고 확인한 이우환 작품 가운데 위작이 없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 말이 '내 작품은 위작이 없다'고 말한 것처럼 보도된다"고 지적했다. 국내 미술계에선 수년전부터 이 작가의 위작으로 의심되는 작품이 떠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있었다. 경찰도 지난해 6월 수사에 착수해 4개월 뒤 위작 논란과 관련한 서울 인사동 모 화랑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엔 K옥션에서 지난해 12월 15일 5억여원에 경매된 이우환 작품의 감정서가 위조됐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그러나 위작 의혼과 관련한 질문을 건네자 어떤 답변도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행사 시간이 끝나가자 뒷문으로 주변인들과 함께 빠르게 빠져나갔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1.28
지적장애인 형상화한 100호 크기 77개 이어붙인 초대형작 유럽 등 15개국 이상 추진…국내 화가론 처음 UN본부 전시. 지난 20여 년 동안 지적장애 아이들을 그려 온 김근태 화백의 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시된다. 27일 김근태 화백 후원회에 따르면 김 화백의 '들꽃처럼'이 오는 3월부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5개 이상의 나라에서 순회전시회에 들어간다. 김 화백의 세계 순회 전시회는 지난해 UN본부 전시회에 이어 국내 화단의 기념비적 일로 평가받고 있다. 지적장애인의 모습을 100m 화폭에 담아온 김 화백의 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3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쳤다. 100호 크기(가로1.3m X 세로1.62m)의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인 초대형 대작이다. '비발디의 사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남도의 사계절과 장애 아이들의 조화를 담아 편견없는 공존을 표현했다. 작품 완성 후 김 화백은 지난해 3월 목포를 시작으로 대구와 청주, 부산, 순천 등 국내 순회전시회를 가졌다. 이후 '2015 세계인류의 꿈-사랑'이란 주제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국내 서양화가로는 처음으로 UN본부 전시회를 열었다. UN본부 전시회에 이어 뉴욕 프라미스 교회 전시회까지 마쳤다. 김 화백은 "작품 완성과 국내 순회 전시회, UN전시회까지 소액 후원자와 봉사자들은 물론이고 각 도시의 장애인단체와 전남도와 광주시, 전남공동모금회, 아시아나항공 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화백의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UN본부 전시회를 기점으로 해외에서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들꽃처럼 별들처럼'작품을 벽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김 화백 측과 논의 중이다. 현재 뉴욕 창고에 있는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이제 곧 전 세계 순회전시회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미국 LA와 애틀란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는 4월 워싱턴의 백악관 전시회는 협의 중이다. 모로코에서는 오는 5월2일부터 13일까지 전시가 확정됐다. 또 오는 5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6~8월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벨기에 뷔르셀, 유럽연합본부 전시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오는 9월 브라질, 11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전시회도 예정하고 있다. 김 화백은 "세계전시회를 마치면 북한장애인의 날인 6월16일에 맞춰 평양 전시회를 꿈꾸고 있다"며 벌써부터 차기 구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상수 | 201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