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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비틀즈' 존 레논이 직접 쓴 글·그림, 美 경매서 30억에 낙찰

2014.06.05

[머니투데이] 이슈팀 황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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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경매에 부쳐진 존 레논의 그림./ 사진=소더비

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직접 쓴 글과 그림들이 30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미국 NBC방송은 4일(현지시간) 존 레논의 글과 그림 등 유작 89점이 이날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총 290만달러(약 29억58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초 예상된 총 낙찰가 85만달러~120만달러(약 8억6700만원~약 12억24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들은 1960년대 중반에 출판된 존 레논의 책 '인 히즈 온 라이트'(In His Own Write), '어 스패냐드 인 더 웍스'(A Spaniard in the Works)에 실려 있는 작품들의 원본이다. 당시 책 출판을 담당했던 톰 매슐러가 반세기 동안 작품들을 소유하다 경매에 내 놓았다.

경매에 나온 유작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은 존 레논이 타히티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쓴 9쪽 분량의 소설 '더 싱귤라지 익스피리언스 오브 미스 앤 더필드'(The Singularge Experience of Miss Anne Duffield)다. 이 소설은 세계적 추리소설 중 하나인 '셜록 홈즈'를 패러디해 완성한 것으로 20만9000달러(약 2억1400만원)에 팔렸다. 1쪽 당 약 2380만원인 셈이다.

이 외에 1964년 혹은 1965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쓴 기타 연주자 그림은 10만9375달러(약 1억1150만원), 소년과 6마리의 새를 그린 그림은 2만7500달러(약 2805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비틀즈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았던 존 레논은 1980년 12월8일 한 팬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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