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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마리킴의 아이돌(Eyedoll), 중국에 데뷔하다

2015.06.04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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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 Chanel_Yellow, 2015, Lambda print, face mount(Diasec), 72 x 52 cm

학고재상하이는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팝 아티스트 마리킴의 중국 첫 개인전 ‘잊혀진 약속들 Forgotten Promises’를 개최한다.

If there is an extra ticket would you go with me, 2015, Ultra chrome ink printed under lenticular films, 90 x 120 cm

팝아트는 광고, 상표, 만화, 영화, 사진 등의 대중적인 이미지의 재현으로 현대인의 감수성을 의식화한다. 또한, 현대미술의 보편적 특성이라 불리는 추상적 표현주의와 철학적 성찰을 요구하는 엄숙성과는 상반되는 경향을 지니고, 공식화된 미술이 규범에서 벗어나 개방적이고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 지향적 예술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팝아트는 종래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소외되어 온 일상의 이미지를 포괄하고 물질과 정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무거움과 가벼움, 실재와 환상, 내부와 외부 등이 혼재한 이질적인 세계를 창조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의 팝아트는 컴퓨터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한 테크놀로지와 미디어를 결합하고 만화, 회화 그리고 기술을 합성한 가상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마리킴은 이러한 시대의 소산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유명 아이돌 그룹 2NE1의 캐릭터와 뮤직비디오를 제작(2011)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그녀의 캐릭터는 아이돌(idol)과 같은 발음의 아이돌(Eyedoll)이라 명명되었다.
학고재상하이는 상하이 개관 이래 미술사의 맥락에 입각해 각국의 1세대에 속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다루어 왔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비교적 최근의 이슈인 네오팝 성향의 젊은 작가의 이야기이다. 이 전시를 통해 예술과 상업,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형식의 미학을 탐색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Moment of dropping Han dynasty urn - Movie, 2015, Single channel video, 13 seconds

마리킴은 로얄앨버튼 공과대학(RMIT)에서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석사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슈거 캔디쇼, 쌈지 일러-팝 갤러리, 서울, 2008>, <페이머스 쇼 인 두바이, 오페라갤러리, 두바이, 2012>, <페이머스 쇼 인 베를린, JR갤러리, 베를린, 2014>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09>, <와우 퍼니팝,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10>, <판타스틱 플레이스,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2011>, <만화로 보는 세상, 소마미술관, 서울, 2012> <서브컬처 익스프레스 2013, 문화역서울, 서울, 2013> 등이 있다.
작가의 작품은 한국과학기술원, 경남도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등에 소장되어있다.


제공ㅣ학고재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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