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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은 오는 7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계 패션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멀티 크리에이터 헨릭빕스코브(Henrik Vibskov)의 ‘헨릭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Henrik Vibskov– Fabricate)’展을 개최한다.
[아트1] 이서연 | 2015.06.30
'물로 그린 물그림'의 송창애 작가가 오는 7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워터스케이프_물我一體'전시를 개최한다. 워터스케이프(Water_scape)는 ‘물 풍경’이란 뜻으로 ‘물로써 그린 물 그림’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물은 작품의 소재, 주요 표현기법, 그리고 그 안에 함축된 의미 모두를 담는 하나의 그릇이다. 송 작가는 "물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생명의 본질과 존재의 원형에 대한 시각적 고찰을 다뤘다"면서 "부제인 ‘물我一體’는 물(water)과 나의 혼연일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의 핵심 화두"라고 강조했다. 송 작가는 주체와 객체, 관념과 현실, 물질계와 정신계 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항대립적 관계로부터 벗어나 바깥 사물과 내가 하나 되는 비분별지의 세계를 어떻게 물이라는 매개를 통해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비정형의 물을 그린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지만 물의 외형적 재현보다는 물이 지닌 속성들(유동성, 가변성, 정명성)을 통해 생명의 본질과 존재의 원형을 시각적으로 조형화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하나의 그림을 시작에서 완성까지 단숨에 그리는데 끊임없이 흐르는 물을 컨트롤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저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물과 함께 흐르는 것"이라면서 "조금이라도 나의 의지가 앞서면 선은 딱딱하고 생명성은 사라지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즉흥성과 우연성의 개입은 워터스케이프의 필수불가결한 조형적 특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송 작가는 또한 "블루는 현실적인 듯 비현실적인 색"이라면서 "푸른 물속에서 유영하며 춤을 추는 물풀은 뒬레즈의 노마디즘적 사유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뭉치고 흩어지는 가운데 풀들은 무언가 새로운 생명체를 형성하고, 이는 원초적인 욕망으로써의 생성의 힘을 느끼게 한다"며 "리좀과 같이 자유로운 방향성을 띠고 흔들리며 흐르는 상태를 통해 원형적 존재에 대한 그리움과 끊임없이 탈영토화를 꿈꾸는 자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송 작가의 작품에 대해 "물을 그리는데 그냥 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물로써 물을 그린다"며 "물을 그리면서 물 자체(아마도 칸트의 물 자체와 그 의미가 다르면서 통할)를 그리고 싶었고, 물에 동화되고 싶었고, 그렇게 물을 그리면서 사실은 나를 그리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평론가는 "그렇게 내가 곧 물이고 물이 곧 나라고 말하고 싶었고, 내가, 존재가, 세계가, 우주가 다름 아닌 물이라고(아님 물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그런 경지며 차원을 그리고 싶었을 것"이라고 송 작가의 작품에 의미를 부여했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 2015.06.30
진화랑에서는 지난 6월 18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임안나의 ‘프로즌 오브젝트 Frozen Objects’展을 진행한다. 임안나는 지난 2011년 ‘절정의 재구성’이라는 전시를 시작으로 실재와 장난감, 사실과 가상, 두려움과 가벼움 등 두 갈래의 상이한 접근방식을 통해 우리 안에 잠재한 전쟁에 관한 부조리를 일깨우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 후 2012년 후속 전시에서는 전쟁과 여성의 관계를 드러냈고, 이번 전시는 앞서서 열린 두 전시의 연장선이다.
[아트1] 이서연 | 2015.06.29
건축물 사진인데 뭔가 좀 이상하다. 서로 다른 건축물이 벽돌처럼 옆과 위로 쌓여 비현실적 형태를 띠고 있다. 작품번호 6번. 콜로세움 위에 피사대성당의 반구형 돔이 덮여 있다. 마치 바벨탑 같다. 아리따움, 유니클로, CGV, 삼일로극장 등 친숙한 건물도 보인다. 명동지역에서 촬영한 건물을 이어붙인 작품번호 19번이다. 건축물 사진을 꼴라주 작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건축 조각’을 만드는 원범식(44)작가의 사진 작품이다. 원범식의 개인전 ‘건축조각’이 중구 서소문동에 있는 일우스페이스에서 8월5일까지 열린다. 원 작가는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개최한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작가’ 출판부문 수상자다. 지난 2013년 12월, 전시부문 정경자, 올해의 특별한 작가ㆍ사진기자 부문의 박종근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이후 1년 넘게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다. 독일의 세계적 출판사 핫제 칸츠(Hatje Cantz)에서 사진집도 나왔다. 출판부문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이다. 25일 전시장에서 만난 원범식 작가는 “조각의 재료로 나무나 돌이 있다면 제게는 건축물 사진이 그 재료”라며 “전시제목을 조각건축이 아니라 건축조각이라고 붙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건축물을 재구성하는 특별한 규칙은 없다. 그동안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하거나 건물의 기능이 유사하거나 유사한 형태의 건축물을 모아 작업했으나 때로는 의미 없이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건물로만 작업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아예 중력에 반하는 건축조각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뉴시스] 신진아 | 2015.06.29
갤러리 도스에서는 최현주의 ‘상상정원 II’ 展이 지난 6월 17일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최현주는 지난 전시회 ‘상상정원 I’에서 보여준 공통적 주제들을 기본으로 삼고 이번 전시에서 한 단계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아트1] 이서연 | 2015.06.28
이탈리아 신표현주의 대표 작가 산드로 키아(Sandro Chia·69)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키아 - 환상과 신화 展 : 아방가르드를 넘어서’가 7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이탈리아 20세기 후반 신표현주의 경향인 트랜스 아방가르드(Trans-Avantgarde)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사이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미술사 양식 중 하나로 '구상회화로의 복귀'를 주창했다. 1946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시적 탐미가 산드로 키아는 트랜스 아방가르드 양식의 선구자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1962년부터 1969년까지 피렌체의 미술학교에서 프레스코와 조각을 공부했다. 이후 인도, 터키, 유럽 등지를 여행하고 1970년 로마 근교에 정착해 개념미술 및 행위예술 등을 실험했다.
[뉴시스] 신진아 | 2015.06.28
청담동에 자리한 이유진갤러리에서는 지난 6월 11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동양적 감수성을 드러내는 평면 추상 페인팅 작가인 권혁근의 ‘바람이 손을 놓으면 If the Wind Let go’展을 진행 중이다.
[아트1] 이서연 | 2015.06.27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인사미술공간은 2015년 시각분야 차세대예술인력 육성사업(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AYAF)의 일환으로 김실비 개인전 ‘엇갈린 신(들) / Misread Gods’을 개최한다. 김실비(34)는 2005년 이래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중심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실을 즉각적이며 무차별적으로 저장하는 인터넷 등의 대중 매체와 문화산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의 경험을 재해석하고 기저의 정체성과 정치성에 주목한다. ‘엇갈린 신(들) / Misread Gods’은 과거를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의 상황을 전시장에 투영함으로써 우리의 지금, 여기를 목격하는 것에 방향을 둔다. 일례로 ‘제명당한 미래 RB, G'는 동시대의 가치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허상인가를 다룬다. 김실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졸업 후,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실험적 미디어아트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뉴시스] 신진아 | 2015.06.26
사비나미술관은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성동훈 개인전 ‘페이크 오브 더 킹덤 Fake of the Kingdom’展을 진행하고 있다. 성동훈은 지난 25년 동안 공업용 특수시멘트와 금속의 고유한 성질을 이용해 물성을 드러낸 거대한 규모의 조각을 제작해왔다. 특히 작품 ‘돈키호테’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가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대만, 중국, 인도 등 국내외에서 연구하고 제작한 주요 작업과 조각가로서의 25년간의 작업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자료, 작품모형, 작품집, 오브제 등의 아카이브를 공개하는 전시로 의미가 더욱 깊다.
[아트1] 이서연 | 2015.06.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인사미술공간은 '2015년 시각분야 차세대예술인력 육성사업'(AYAF)의 일환으로 김실비 개인전 '엇갈린 신(들) / Misread Gods'을 오는 26일부터 한달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만 35세 이하 작가와 기획자에게 창작활동과 발표기회를 제공하는 AYAF 사업에선 올해 12월까지 신진예술가들의 프로젝트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지난 5월 이세옥(작가)을 시작으로 6월 김실비(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하반기에 한정우(작가), 전채강(작가) 그리고 김정현(큐레이터)의 전시가 종로구 원서동 인사미술공간에서 개최된다. AYAF 사업은 차세대 예술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추진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계를 선도할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 및 예술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차세대인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창작자로써 예술가가 신자유주의의 영토 위에서 어떻게 도약하고 다른 종류의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김실비는 주로 영상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엇갈린 신(들) / Misread Gods' 전시는 과거를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의 상황을 전시장에 투영함으로써 우리의 지금, 여기를 목격하는 것에 방향을 둔다. 예술가와 같이 ‘정체가 불분명한’ 체류의 좌절과 고급화 전략으로 변모하고 있는 전 세계적 도시들의 공통적 풍경이 이번 전시의 배경이라고 예술위는 설명했다. 전시 문의 (02)760-4722~3. cup@
[뉴스1] 박창욱 |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