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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갤러리 플래닛은 한국의 대표적 사진작가로 손꼽히는 민병헌의 오늘을 가능케 한 그의 '잡초(Weed)' 시리즈 미발표작을 소개하는 민병헌 개인전 <Monologue>를 4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아트1] 이서연 | 2015.04.20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종렬(51)의 두번째 개인전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가 22일~28일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3관에서 열린다. '새의 사진가'로 유명한 이종렬은 자연 속의 살아 숨쉬는 생명을 찾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사진을 촬영하기 전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엄격한 작업방식을 지켜왔다.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그는 생생한 자연의 순간을 찍기 위해서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종렬 작가는 한겨울 강풍이 몰아치는 해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서거나 영하20도가 넘는 강가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잠들기를 숱하게 반복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 사진들을 "세상의 모든 애욕(愛慾)을 버리고서야 얻은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사진전엔 '비상을 꿈꾸다', '풍찬노숙', 연작 '청천추야' 등이 전시된다. 작품 속의 시점이 촬영자가 아닌 피사체의 시점이라는 점과 170mm x 113mm크기의 대형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더욱더 진한 감동과 전율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박정환 | 2015.04.18
선풍기가 예술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금천예술공장 PS 333'의 6기 입주 작가인 신지선은 지난 15일 그의 5번째 개인전을 통해 선풍기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개인전은 오는 28일까지 금천예술공장 3층 PS 333 갤러리에서 열린다. 구로공단 시절부터 현재 디지털단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경제속도와 지역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킨 사진, 영상, 설치 등 20여점의 신작 작품이 채워졌다. 재개발 지역에 대한 작품 '오래된 바람' 섹션에서는 메탈재질의 신일산업 선풍기 12대가 등장한다. 작가는 붉은 깃발과 선풍기를 통해 문화와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에 활용된 신일산업의 철제 선풍기(SIF-12UJH)는 과거 철제 선풍기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색감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면적이 넓은 12인치 4엽 날개를 채택해 부드러운 바람을 즐길 수 있다. 신지선 작가는 "각각의 시간의 켜를 가진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우리의 잊혀진 가치, 문화를 환기시키고 현대인의 삶에 비어있는 질문들을 채워나가는 메신지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주연 | 2015.04.17
높이 올라간 빌딩과 아스팔트 길, 네온사인 간판, 자동차와 도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화가 박준형의 작품에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들로 이제 더는 새로울 것도 없지만, 늘 새로움으로 가득한 것들이 녹아있다. 그리드적 맵을 바탕으로 높게 들어선 빌딩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생성된 사물들은 일정한 형태로 유지되지만 보이지 않는 갖가지 요소들은 이러한 것들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 박준형은 예전부터 도시의 형태를 주목해 왔다. 도시를 바라본 그의 시선은 객관적이며 진지하다. 건물의 구성은 밀집된 병치적 나열 방식으로 수직, 수평적 구도다. 특히 건물과 그 사이로 거칠게 올린 마티에르로 추상과 구상이 공존한다. 도시는 비교적 정확하게 보이지만, 장소는 알 수 없다. 어떤 경계선에서 자신도 도시에서 벌어지는 개별적인 개체로서 늘 함께 자리할 뿐이다. 박준형이 포착한 도시풍경은 15일부터 5월10일까지 ‘도시 방황’이란 제목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에 걸린다. 02-739-1405 [email protected]
[뉴시스] 유상우 | 2015.04.16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이헌정이 ‘사람’으로 눈을 돌렸다. 정확히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그 주변의 것들에 대한 애정’이다. 그가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아트사이드에서 ‘사람’을 주제로 긴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몇 년에 한 번씩 터닝포인트가 되는 전시가 있었는데 이번이 그 시점”이라며 “‘인간’이라는 하나의 관심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전시”라고 소개했다. “10~20년은 이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은 ‘움직임’ ‘욕망’ ‘사랑’ ‘가족애’ 등의 소주제를 내세워 풀어낼 계획이다.
[뉴시스] 유상우 | 2015.04.15
사비나미술관은 2015년 첫 기획전으로 지난 3월 18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2>를 선보이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예술가의 가치관과 예술 세계를 담은 움직이는 전시장이자 자신의 가치를 프로페셔널하게 보여주는 기록물이다. 예술계 전반에서 각 분야에 입문하거나 역량을 인정받고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성황리에 개최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1>에 이어, 새로운 작가 선정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오픈 포트폴리오>와 <포트폴리오 아카이브 라운지>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오픈 포트폴리오>에 참여하는 총 7명의 작가들은 작품 이미지, 스케치, 사진 자료, 인터뷰 등 일련의 기록물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20~30년간 천착해온 시리즈의 첫 작품과 변화과정을 보여주거나, 앞으로 계획 중인 작품들을 미리 보여주는 등 작가마다 새로운 방식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개념과 형식의 확장을 보여준다. <포트폴리오 아카이브 라운지>에서는 레지던시 입주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일러스트레이터, 무용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60여명의 예술가들의 실제 포트폴리오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개설되는 전시연계 강좌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구상에서부터 효과적인 파일링 방법 등을 체험하는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다. ◼ 섹션1 <오픈 포트폴리오> 고명근, 김기철, 김영나, 유근택, 한성필, 홍순명, 홍승혜 (총 7명) ◼ 섹션2 <포트폴리오 아카이브 라운지> 공성훈, 노순택, 안창홍, 양대원, 장지아, 정복수, 조해준 및 레지던시 입주작가, 해외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김은진, 강이룬, 이동규), 일러스트레이터(홍원표, 봄로야), 가온건축(임형남,노은주), 게임 컨셉아티스트(안홍일, 최규석), 안무가(백호울) 등 예술가 67명 84개의 포트폴리오 제공ㅣ사비나미술관
[아트1] 아트1 | 2015.04.15
갤러리 도스에서는 4월 15일부터 4월21일까지 이고운 작가의 ‘One Moonbow Night'展이 열린다. 이고운은 삭막한 현실세계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온전한 이상향에 대한 여성적 꿈의 세계를 드러내어 왔었다. 이번 ’One Moon Night‘ 전시에서 그녀는 밤에 대한 사유와 시적 감응을 여성적 감수성으로 녹인 드로잉 애니매이션 및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아트1] 이서연 | 2015.04.14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공예부문 전시로 목공예가 최승천(81)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의 풍경’ 전을 14일부터 9월13일까지 과천관에서 연다.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최승천의 대표작 12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시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나무가 가진 고유 속성뿐 아니라 그것의 정신적 특성을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구축한 작품세계를 4개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공예가로서 도약하는 시기의 작품으로 꾸민 ‘은유로서 자연’에서는 1970년대 기(器)의 형태에서부터 ‘새와 나무’를 모티브로 하나의 목조형체로 정형화시킨 초기작을 만날 수 있다. ‘본질을 묻는 오브제’에는 나이테를 여러 방향으로 추출해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형태들의 반복을 보여주는 독립된 오브제가 전시됐다.
[뉴시스] 유상우 | 2015.04.14
313 아트프로젝트는 한국 현대 미술의 젊은 주역인 작가 이완의 개인전 ‘울고 간 새와 울러 올 새의 적막 사이에서’ 전을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연다. 이완은 예술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를 시각예술로 접근하는 작가다. 좋은 현대미술 작가는 시대가 직면한 여러 사회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그만의 시각 예술적 언어로 공론화한다. 이완은 바로 그런 작가다.
[아트1] 이서연 | 2015.04.1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이 '2015 예술인일자리박람회'를 연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복지사업 중 하나인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위한 것이다. 예술 창작 활동과 무관한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예술인들에게 자신의 본업(예술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부업을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예술인의 파견을 희망하는 지역과 기업 등에 예술인을 연결하는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은 마당 쓸고 동전 줍는 '알짜 사업'이다. 한달 중 열흘만 시간을 내면 되니 자신의 예술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활동비를 예술인복지재단이 지원하니 기업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없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15 예술인일자리박람회'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이 대상이다. 올해의 참여기업 또는 기관과 사전미팅을 통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곳을 미리 탐색해 보는 자리다. 담당자 멘토링을 통해 신청서 및 기획서 작성법, 면접법, 파견 후 수행 역할, 현장에서의 활동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프로필사진 촬영 및 메이크업 무료 이벤트도 벌인다. '예술인 파견지원'의 참여기업과 기관은 전년도 176곳에서 200여 곳으로 늘었다. 참여 예술인 역시 396명에서 515명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참여 예술인 515명 중 실제 기업과 기관에 파견돼 예술 활동을 하는 파견예술인은 455명, 기업과 예술인 사이에서 가교 및 멘토 역할을 담당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는 60명이다. 박계배 대표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통해서 사람이 변화했고, 기업문화와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결코 수치로만 따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예술인 일자리 박람회'가 '예술인의, 예술인에 의한, 예술인을 위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5 예술인 일자리 박람회'의 참여방법은 사전신청과 현장방문 모두 가능하다. 사전신청은 예술인들에 한해 '콩콩(CongKon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내려 받아 신청할 수 있다. 02-3668-0200 [email protected]
[뉴시스] 이재훈 | 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