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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성근 화백, 대형 황소 그림 3점 건국대 기증

2014.03.21

[머니투데이] 김동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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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총장 송희영)는 현대미술작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이성근 화백(65. 건국대 대학원 초빙교수)이 지난해부터 세 번에 걸쳐 대형 황소 그림 3점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성근 화백은 지난 20일 오후 건국대를 상징하는 황소의 힘찬 움직임을 포착한 150호 짜리 대형 전통 수묵화 그림 작품 ‘힘'을 송희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화백은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건국대학교를 상징하는 황소그림을 기증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작품 기증이다.

이성근 화백이 지난해 4월 기증한 80호 크기 작품은 현재 학생회관에 걸려 있으며, 9월 기증한 120호 크기 작품은 도서관 1층에 전시돼 있다. 두 작품 모두 전통 수묵화로 이번에 기증한 것과 같이 황소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 화백은 "젊은 학생들이 육체적인 힘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과 신념의 힘, 지식의 힘도 길러서 모든 장애물을 뚫고 돌진하라는 의미로 힘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그리고 기증하게 됐다"며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낙담했던 학생들도 힘찬 그림을 보고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 화백은 서울 태생으로 15세에 궁정화가로 순종의 초상화 외에 수많은 작품을 남긴 이당 김은호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수학했다. 국내외로 널리 알려져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제6회 이당 미술상을 수상하였고, 미국 워싱턴주의 다다모힐 갤러리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했다. 먹(墨)을 활용하여 동양미를 보여주며, 이 먹(墨)과 색(色)의 조화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건국대에 기증한 작품도 힘찬 황소의 모습을 담은 한국전통회화 작품으로 이성근 화백만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이성근 화백은 현재 건국대와 생태환경에 관한 연구,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경기 파주시 벽초지수목원 내 이성근 미술관에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이 화백의 작품은 올 7월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미 국방부청사인 펜타곤내 한국전기념관에 기증되기도 했으며, 영국 왕실과 UN사무총장 집무실, 미국 워싱턴주 주청사, 뉴욕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프랑스 파리 헤르메스미술관 등에도 소장돼 있다.

사진제공=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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