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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우환, 세계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47위… 한국작가로 유일

2014.10.05

[머니투데이]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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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달리스트 8명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스1

한국의 현대미술가 이우환(78)이 최근 3년여 동안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생존 작가 47위로 선정됐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작가로는 이우환이 유일하다.

지난달 26일 세계적 권위의 인터넷 미술 매체 아트넷(Artnet)이 2011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열린 미술품 경매 결과를 집계해 ‘생존 작가 톱(Top) 100’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우환의 작품은 총 274회 경매됐으며, 낙찰 총액은 3766만달러(약 400억5000만원)로 47위에 올랐다.

1위는 독일 출신으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차지했다. 총 낙찰액은 8억5888만달러(약 9134억2000만원)에 달했으며 작품 거래는 총 845회 이루어졌다. 미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는 2억8441만달러(약 3024억7000만원)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화가 쩡판즈의 미술품은 2억2609만달러(약 2404억5000만원) 어치 거래돼 전체 3위, 아시아 생존 작가로는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미국 작가 크리스토퍼 울(4위·1억7809만달러)과 리처드 프린스(7위·1억695만달러), 중국 작가 판쩡(5위·1억7335만달러), 추이루줘(6위·1억5092만달러), 장샤오강(8위·1억391만달러), 저우춘야(9위·1억302만달러)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우환은 2011년 아시아인으로 세 번째로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연 데 이어, 지난 6월에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인전을 선보이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선으로부터(1984)’, ‘동풍(1974)’, ‘조응(1988)’, ‘점에서(1975)’, ‘상응(199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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