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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한미예술가 뉴저지 나비뮤지엄에서 6인전

2015.02.19

[뉴시스] 노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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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종순, 김순식, 파네비앙코 작가 등 참여..

한국과 미국의 예술가 6명이 뉴저지에서 동서양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한 그룹전을 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뉴저지 티넥의 나비뮤지엄오브디아트에서 열리는 '삶과 사랑(Life & Love)'이 화제의 전시회. 미국작가 피에리나 파네비앙코, 호세 폰테이나와 한국의 박고종순 화백, 도자기 예술가인 김순식, 문병식, 민승기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회는 정열적이고 강렬한 색채의 그림과 은은함과 깊은 빛깔의 도자기가 어우러진 동서양의 조화라는 기획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뉴욕 리틀이태리에서 태어난 피에리나 파네비앙코 작가는 주로 빈곤한 나라의 억눌린 여성인권이나, 비인간적인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는 작업을 한다. 예술로 인간의 존엄성을 대변하는 그는 개인전과 그룹전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수많은 상을 수여받았고, 현재 미술을 가르치는 일도 겸하고 있다.

호세 폰테이나 작가는 스페인 리베라 출신으로 어릴적 미국으로 건너왔다. 섬세한 펜이나 작은붓과 잉크를 이용한 포인트리스트 작품과, 세넬리어 오일파스텔작업을 거쳐 아크릴 작품으로 옮겨가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박고종순 작가는 오랜기간 고등학교 교사와 심리학자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이민와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늦깎이 예술가다. 미국의 ‘위안부 초상화가’로 유명한 스티브 카발로 작가로 부터 미술가적 영향을 받은 그는 주로 종교적인 인물과 상황을 파스텔과 숯을 이용해 표현하며,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신문과 종이 등을 이용한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김순식 작가는 1990년 이후부터 도자와 회화를 접목한 새로운 도예미술의 장르를 개척해오고 있다. 중국의 고대 청화기법, 상회채색기법을 전수받은 중국고급공예미술사이기도 하다. 영국 대영박물관 한국관기념 고구려고분벽화 재현도 제작과 청와대춘추관의 백자 십장생호 제작 등에 참여했다.

문병식 작가는 현대감각에 맞는 톡톡 튀는 디자인의 백자작품으로 수많은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물레를 이용한 전통백자기법과 푸른색의 청화와 철을 이용한 철화를 사용하는 작품 활동을 한다.

한국과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민승기 작가는 한국전통조각보에 영감을 받아, 여러 색을 사용하면서도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모던하면서도 담담한 느낌의 도자기작업을 한다. 또한 분청을 기반으로 한 작업으로 화장토의 농담과 다양한 줄무늬가 섞인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8일까지 계속되면 21일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 나비뮤지엄오브디아트는 한인이 운영하는 나비박물관내 아트 갤러리로 지난해 8월엔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초청한 가운데 스티브 카발로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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