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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日 SNS서 뜬 ob 작가, 한국 첫 개인전…무라카미 다카시 소속

2022.10.0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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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 삼청서 전시…드로잉·캔버스 작품 25점
큰 머리 큰 눈 소녀의 내적 탐구 만화같은 그림

Sandbox, 2022. Oil and oil pastel on canvas. 130.3 × 194 cm, 51 5/16 × 76 3/8 in. ©2022 ob/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Perrotin

"사회적 환경과는 상관 없이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가 그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한다."

일본 ‘SNS 세대’에 인기인 작가 ob(오비) 개인전이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서울 삼청동 페로탕 삼청은 6일 ob의 ‘Miniature Garden’을 개막, 드로잉 15점, 캔버스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작가 ob(오비)는 1992년생으로 비디오 게임과 소셜 미디어가 일상인 환경에서 성장한 신세대 작가다. 2010년 일본 SNS 세대와 함께 부상한 중요 작가로 꼽힌다.

교토의 한 대학에 재학 중 일러스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pixiv를 통해 또래의 다른 작가들과 연락을 취한 후 몇 차례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특히 'wassyoi' 라는 전시는 대중의 주목을 단박에 끌었다. 전시명 'wassyoi'는 일본에서 길거리 페스티벌이 열리면 흥겨운 취객들이 외치는 구호다.

작가 이름 'ob'는 SNS(일러스트 커뮤니티 pixiv 등)상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이다. 오타쿠 문화 선두주자 무라카미 다카시가 설립한 '카이카이키키' 소속 작가다.

[서울=뉴시스] 일본 작가 ob.©2021 ob/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Courtesy PerrotinPhotographer: Guillaume Ziccarelli.

[서울=뉴시스]Memory Trail, 2022 Oil on canvas 162 x 112 cm, 63 3/4 x 44 1/8 inch ©2022 ob/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Perrotin

이번 한국 첫 개인전은 지난해 페로탕 뉴욕 개인전에 이은 전시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 구조를 탐구한 'ob 정원’을 보여준다.

"나에게 있어 정원은 현실에서 벗어나 개인의 세계를 생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의 근작들은 소설 'Tom’s Midnight Garden'이나 'The Secret Garden'과 같은 아동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황폐해진 정원을 직접 되살리 듯, 작품 속 정원의 울타리안에서 개인은 타인과의 만남과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성장을 이룬다."(ob)

무표정한 얼굴의 만화 같은 그림이다. 큰 머리와 큰 눈이 특징인 여자아이는 몽환적이면서 공허의 감수성을 전한다. 11월 19일까지.

Closed Greenhouse, 2022 Colored pencil and watercolor on paper unframed : 23.7 x 17 cm, 9 1/4 x 6 11/16 inch ©2022 ob/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Perrotin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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