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723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한국 뉴미디어 아트' 프랑스 마르세이유 입성

[뉴시스] 박현주 | 2015.08.26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미래는 지금이다' 29일부터 라프리쉬벨드메에서 3개월간 전시. '한국 뉴미디어 아트'가 로마, 피렌체 ,부다페스트를 거쳐 프랑스로 들어간다. 오는 29일부터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라프리쉬벨드메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아트 소장품전 '미래는 지금이다! - The Future is Now!'가 열린다. 이 전시는 2014년 12월 로마에서 열린 후 세계 각국에서 순회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파리에서 전시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라프리쉬벨드메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추억록'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인 전준호+문경원의 'El Fin del Mundo'가 선보인다. 더불어 임민욱, 안세권, 이기일, 박준범 작가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은 비디오아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용석, 안정주 작가는 한국의 역사 또는 세계 곳곳에서 발발하는 전쟁과 역사 등을 사회문화적 시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영상과 설치 예술로 담아낸 2000년대 이후의 작품을 보여준다. 김기철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의 빗소리를 담은 사운드 설치 작업 '소리 보기- 비'를 그리고 에브리웨어는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미디어 예술을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 '구보타 시게코' 추모행사 5일 뉴욕서 개최

[뉴스1] 박정환 | 2015.08.04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 1937~2015) 여사 추모 행사를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고 시게코 여사는 지난 8월23일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뉴욕의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추모행사와 함께 오는 9일까지 '메모라빌리아'에 분향소도 설치·운영한다.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는 뉴욕의 브룸 스트리트(Broome Street)에 위치했던 백남준의 스튜디오를 원래 모습으로 재현한 상설 전시공간이다. 추모행사는 고인의 약력 소개, 관련 영상 상영, 백남준과 친분을 나눴던 지인과 예술계 인사들의 추모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행사는 백남준의 배우자이기 이전에 '작가'로서의 고인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둬서 영상 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영상은 독립영화 관계자와 비디오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미국 영화 연구소상(American Film Institute Award)을 수상한 고인의 1995년 시상식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영상은 고인이 1999년 백남준을 피사체로 제작한 '전자 기억'(Electromagnetic Memory)이라는 비디오다. 젊은 시절의 백남준과 퍼포먼스 풋티지, 그리고 노년의 백남준을 교차 편집한 본 영상 작품은 총 상영시간 27분으로 추모행사에서는 편집본이 상영될 예정이다. 고인은 1964년 초 도쿄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뉴욕 르네 블록 갤러리, 뉴욕현대미술관(MoMA), 휘트니 미술관 등에서 '비디오 조각' 개인전을 열만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던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1976)'가 있고, 백남준과의 공동 작업으로는 '철이철철-TV깔대기', 'TV 나무' 등이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이외에도 같은 날(5일) 오후 5시 용인에 있는 한국미술관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전시와 무용가 홍신자의 추모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한편 고인의 지인들은 뉴욕에서 오는 10월 초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식 추모행사를 기획 중이다. 이 행사에는 백남준아트센터 서진석 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art@

英, 中 반체제 예술가 6개월 비자 신청 거부

[뉴시스] 이수지 | 2015.08.03

중국 당국에 압수됐던 여권을 4년 만에 돌려받은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8)가 중국 주재 영국 대사관에 6개월짜리 비자를 신청했으나 비자 신청서에 거짓된 내용이 있어 거부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전과를 신고하지 않아 영국 입국이 제한됐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공개했다. 중국 주재 영국 대사관의 비자이민국이 보낸 이 공문은 “귀하가 요청한 기한에 대해 귀하의 신청서가 출장 방문 규정에 맞지 않아 귀하의 영국 입국이 제한됐다”며 “귀하는 이전에 중국에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됐으며 귀하는 이를 신청서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공문은 이어 “이번에는 예외적 사례로 하기로 했으나 귀하는 앞으로 비자를 신청할 때 가능한 한 정확하게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신청서 제출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10년 간 비자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81일 간 구금됐지만, 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다. 그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범죄 혐의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적 없다”며 “이를 주장하기 위해 영국 대사관 비자이민국에 전화통화를 했으나 대사관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자료가 정확하다고 주장하며 오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영국 런던에 있는 왕립미술원에서 열리는 자신의 단독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청한 20일짜리 비자는 받았다. 영국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비자 신청 심의에서 관련 법률에 따라 신청자 개인의 업적을 고려한다”며 “아이웨이웨이는 요청했던 방문 기간에 대한 비자는 발급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 압수 여권 4년 만에 반환

[뉴시스] 양아름 | 2015.07.29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8)가 중국 당국에 압수됐던 여권을 4년 만에 돌려받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설치미술가이자 인권 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여권을 돌려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여권 사진을 게재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포스팅을 공유하고 환호했다. 아이웨이웨이는 2011년 탈세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홍콩행 비행기로 오르다 붙잡혀 기소 없이 81일 간 구금됐다. 이때 여권도 압수당했다. 당국은 '경제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명분으로 아이웨이웨이의 회사 '페이크 디자인'에 1500만 위안(당시 약 2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당국의 박해에 대해 공산당과 정부에 대한 아이웨이웨이의 거침없는 행보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이웨이웨이는 중국의 인권 유린과 정치 시스템에 관해 문제 제기해 왔다. 반체제 활동은 주로 미술과 온라인 프로필을 통해 이뤄졌다. 중국 당국이 대외적으로 공산당에 흠을 내는 반체제 인사의 여권을 압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여권을 돌려받은 아이웨이웨이는 아들이 지내는 독일이 첫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은 수년 간 여권을 돌려주겠다고 했다…여권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한 적은 결코 없다. 반환까지 4년이 걸린 것을 제외하고는…"이라며 중국 국경 밖으로 여행하는 것이 합법적으로는 허용됐으나, 국경을 넘는 것은 비자 발급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30일 국외여행 권리 회복을 요구하는 뜻으로 자신의 작업실 앞 자전거 바구니에 꽃다발을 놓아둔 사진을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바 있다.

백남준 부인·예술적 동반자, 구보타 시게코 여사 별세

[머니투데이] 최광 | 2015.07.27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1932~2006) 작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 여사가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23일(현지시각) 저녁 별세했다. 향년 78세. 백남준아트센터 측은 26일 "생전의 백남준 선생과 작품활동을 함께했던 작가 등으로부터 구보타 여사가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암 투병을 하던 구보타 여사의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슬하에 자녀가 없는 구보타 여사의 장례절차 등을 현지 지인 등이 의논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구보타 여사는 도쿄교육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전위적 예술운동인 '플럭서스' 멤버이자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백 작가에게는 부인이자 예술적 동반자의 관계였다. 도쿄에 살고 있던 구보타 여사는 백 작가가 도쿄에서 퍼포먼스를 한 1963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4년이 지난 1977년 결혼했다. 1996년 백 작가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구보타 여사는 자신의 예술활동을 포기하고 남편을 돌봤다. 구보타 여사는 10년 넘게 연인으로 지냈지만, 결혼만은 거부했던 백 작가가 돌연 청혼한 이야기 등을 담은 회고록 '나의 사랑, 백남준'을 남겼다. 구보타 여사는 백 작가와 사별 후에도 2010년 이 책의 출간 간담회, 2012년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맞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특별전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