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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국립현대미술관 코로나19 온라인 대응에 '해외 호평'

2020.04.22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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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시개막·투어영상 등 게시…"서구 미술관에 유익한 사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 강화 위해 홈페이지에 '온라인 미술관' 신설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_유튜브 학예사 전시투어 첫 화면.(MMCA 제공)© 뉴스1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알맞은 온라인 대응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MMCA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공개한 미술관 전시 영상들에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30일 온라인 개막한 덕수궁관의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학예사 전시투어 90분 중계의 경우 1만4118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상의 20일간 조회수는 5만6000회를 넘기며 전시투어영상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1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공개한 서울관의 국제 동시대미술 기획전 '수평의 축'에는 약 50분 동안 3000여명이 접속, 온라인 개막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실시간으로 접속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구글과 협력해 '구글 아트앤컬처'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 덕수궁의 전시와 스트리트뷰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같은 모습에 외국 언론들도 주목했다. 영국 대표 시사문화 전문지 모노클(MONOCLE)은 지난 6일 "MMCA가 서구 미술관들에게 유익한 사례를 제공한다"며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디지털 공간에서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현명(wise)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각각 3월18일, 3월23일 기사에서 10대 박물관·미술관을 꼽으며 미국 게티미술관, 이탈리아 바티칸박물관, 스페인 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 등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가상 방문을 추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온라인 미술관' 메뉴를 신설했다. 여기에는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제공하던 다양한 영상 및 음성 콘텐츠가 담겼다.

또한 전국민의 온라인 콘텐츠 감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13일까지 온라인 관람 인증샷 이벤트 '#집에서만나는미술관'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5월20일에 발표되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문화예술계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와 같은 재난 이후 디지털미술관에 대한 새로운 희망, 역할, 한계 등 다양한 담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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