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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거인의 나라에서 온 물건들?...로버트 테리엔 개인전

2022.04.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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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이후 첫 개인전, 한국에서 열려
가나아트센터, 조각 14점 드로잉·판화등 52점 전시

[서울=뉴시스]No title (folding table and chairs, green), 2008 Paint, steel, aluminum and fabric, Overall dimensions variable Courtesy of Robert Therrien Estate, Photo: Joshua White

거인의 나라에서 온 물건 같다. 책상과 의자일 뿐인데 보는 이를 난쟁이로 만든다.

일상의 사물을 크게 만들어거나 아주 작게 만들어 성공한 작가 로버트 테리엔(1947~2019)의 개인전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19년 작고한 이후 한국에서 연 첫 개인전이다.

일상적 풍경을 생경한 광경으로 바꿔 놓는 조각과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로버트 테리엔은 단순한 작품과 달리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었으며, 친숙한 사물을 낯설게 느껴지도록 하는 심리적 장치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뉴욕현대미술관(뉴욕), 휘트니미술관(뉴욕), 폴 게티 미술관(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퐁피두센터(파리) 등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기념비적 규모의 조각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 사진, 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떠난 그를 대신하여, 작가가 줄곧 자신의 자화상과도 같다고 이야기했던 '눈사람 조각' (2018)도 공개됐다. 전시는 5월5일까지.

[서울=뉴시스]No title (Disc cart II), 2007 Cart: stainless steel and plastic Discs: steel, enamel, wood, cardboard, with silkscreen ink or graphite on each disc 88.3 x 68.6 x 107 cm Courtesy of Robert Therrien Estate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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