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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문체부, 숙박·여행·공연 등 소비할인권 발급 중단

2020.08.15

[머니투데이]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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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문화체육관광부, 소비할인권 6종 발급·배포 중단, 일정 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숙박, 외식, 문화, 스포츠 등 6개 분야 소비 할인권을 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는 관련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수도권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산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가 이미 발표한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분야와 외식 할인 등 소비 할인권 추가 발급·배포를 중단하고 일정을 수정하기로 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소비 지원정책 시행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2일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6개 분야에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투입, 분야별 선착순으로 국민 861만명에게 904억원 상당의 소비할인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숙박 할인권은 온라인을 통해 9~10월 숙박 예약 시 선착순 100만명에게 제공된다. 7만원 이하 숙박 시에는 3만원권(20만 장), 7만원 초과 숙박 시에는 4만원권(80만 장)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여행상품을 조기예약하면 상품가의 30%를 할인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연과 전시, 영화표와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도 제공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외식 할인 지원정책도 내놨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5회 이용하고 회당 2만원 이상 카드 결제하면 여섯번째 외식은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으로 1만원을 환급해주는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대비 166명 증가한 1만5039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55명으로 지난 2~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부산과 강원 각각 3명, 광주와 대전, 충남, 경남 각각 1명으로, 대부분이 수도권 집단 감염발(發) 확진이다.

이에 정부의 정책이 방역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문체부가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와 박물관 관련 할인권 배포는 잠정 중단된다. 이미 배포된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 하에 사용할 수 있다. 미술 전시, 공연, 민간 실내체육시설 등 아직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시행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다르므로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숙박 할인권은 14일부터, 여행 할인권은 25일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다만 실제 사용 기간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기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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