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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코로나19로 1년 연기…"내년 9월 개최"

2020.07.02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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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 "시, 시의회, 예술감독과 논의 거쳐 결정"

스튜디오 워크숍스(Wkshps)와 파크랭거(Park-Langer)가 디자인한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디자인아이덴티티.© 뉴스1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오는 9월8일부터 11월22일까지 열 예정이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를 내년 9월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 연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공립 문화예술시설의 휴관 조치에 따른 것이다.


미술관은 미디어시티비엔날레 운영 주최로서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미술행사가 2021년에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참여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년 연기에 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술관은 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지지에 부응하고자 연기된 일정을 적극 활용해 미디어시티비엔날레 티저 웹사이트를 오는 8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저 웹사이트는 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다양한 소식을 전 세계 미래 관람객과 공유하고, 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융 마 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하는 정부와 의료 종사자 그리고 시민의 노력을 존중해 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찬찬히 상황을 살펴보면서 생각을 점검하고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상상할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융마 예술감독과 긴밀한 논의를 거쳐 이와 같은 결정을 함께 내렸다"라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최선의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충실히 준비하고 있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동시대 미술 행사로, 미술과 미디어와 도시 사이의 연결 고리를 새롭게 모색하는 비엔날레이다. 2000년에 열린 1회 이후로 지난 20년간 한국 예술가를 해외에 알리며 국제적인 대화를 촉진하고, 예술에 대한 공공의 접근을 확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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