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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1분기 미술품 경매 시장 785억 원…1998년 이후 최대 실적

2022.04.05

[뉴시스] 신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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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MARKET, 분석...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

[서울=뉴시스] 쿠사마 야요이 '무한 그물망에 의해 지워진 비너스 조각상(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 (사진=서울옥션 제공) 2022.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누린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가 785억3000만원으로, 1998년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K-ARTMARKE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경매시장 낙찰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78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포함된 국내 10개 경매사가 개최한 71회의 경매에서 785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5163점이 낙찰돼 낙찰률 65.7%을 기록했다. 이는 1998년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2분기부터 메이저급 경매 개최가 예정되어 있고, 시장 호황을 이끌 이슈가 기대되는 만큼 지난해 실적을 넘는 최대치 기록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과 케이옥션의 낙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2%, 19.2% 증가한 총 690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옥션이 423억5000만원, 케이옥션이 267억원의 낙찰액을 각각 기록했다. 꼬모옥션 마이아트옥션, 헤럴드아트데이 등 대부분의 군소 경매회사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최고가 낙찰 작품은 '제165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2월22일)를 통해 44억원에 낙찰된 구사마 야요이의 '무한 그물에 의해 소멸된 비너스 상'(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이다.

국내 작가 최고가 작품은 '서울옥션의 컨템포러리 아트세일(Contemporary Art Sale)'(2월22일)을 통해 17억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From Point)'와 김환기의 '화실'이다.

낙찰총액 1, 2위 작가는 이우환(102억원), 쿠사마 야요이(93억원)로 전년 전체 순위와 동일했다. 미술시장에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작가는 이우환으로, 75점이 나왔다. 김창열 57점이 그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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