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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강광(전 인천대 부총장) 화백 별세...향년 82세

2022.04.0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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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현중·고교 교사 역임...고영훈·강요배 스승

[서울=뉴시스]강광 화백. 사진=가나아트센터 제공

서양화가 강광 화백(전 인천대 부총장)이 5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故 강광 화백은 1970년대부터 동시대의 역사적 맥락을 담으며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6.25 전쟁, 월남전 참전, 민주화 운동을 몸소 경험하며 한국 근현대사 속 격동기의 특수한 상황을 자연이라는 소재를 작업에 녹여냈다. 1984년 수원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해 2019년 가나아트센터 서울에서 12회 개인전을 열었다.

故 강 화백은 함경남도 북청에서 출신으로 1965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군에 입대해 일년 반 동안 월남전에 참전했다. 1969년 4월, 연고조차 없던 낯선 제주도의 땅을 밟은 이후 인천대 교수로 떠나기 전까지 제주 오현중·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제주 대표 작가로 꼽히는 고영훈, 강요배, 강승희 등 중진 작가의 스승이면서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한 장본인이다.

1977년 강광을 포함한 고영훈, 강요배, 백광익, 오석훈 등 제주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 ‘관점 동인(觀點同人)’을 결성, 제주 지역 현대 미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82년 2월,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에 교수로 임용되면서 제주를 떠난 작가는 부총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2층 2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부평승화원. 032-580-6000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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