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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광주비엔날레 노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처벌하라"

2021.06.25

[뉴스1]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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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독단으로 30% 감축, 50% 퇴사…비정상적이다"
"전시 기간 종료됐지만 광주시 '묵묵부답'…답변 내놔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대표이사 갑질 논란으로 지난 전시기간 동안 심각한 내홍을 겪은 가운데 재단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가 24일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사과와 조속한 처벌, 피해자 복직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대표이사 갑질 논란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엔날레 노조가 24일 책임자 사과와 조속한 처벌, 피해자 복직 등을 요구했다.

재단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엔날레가 시의 위상을 높여왔던 만큼 광주시는 현 상황을 외면 말고 비민주적 운영과 인사를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재단 노조의 '인권위기 성명서' 발표 이후 노동자들은 갖은 협박과 회유로 2차 피해에 노출됐다"며 "주요 피해자들은 본직에 원상 복구되지 못한 채 여전히 실직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대표이사의 독단과 월권을 견제할 시스템이 전무하다. 운영위원회와 정책기획실이 대안 없이 폐지됐고 인사와 예산 담당 부서는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된다"며 "현 대표이사 취임 후 기준 없는 인사가 난무해 감축된 인원은 30%, 2018년 대비 퇴사율은 50%에 달한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 등 책임자 사과·처벌 △피해자 즉각 복직 △조직 운영 TF팀 구성 △노동조합 참여 보장 △대표이사 선임 공개모집 전환 △대표이사 검증 절차 도입 등을 요구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대표이사 갑질 논란으로 지난 전시기간 동안 심각한 내홍을 겪은 가운데 재단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가 24일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사과와 조속한 처벌, 피해자 복직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앞서 지난 4월26일 광주비엔날레 노동조합이 국민권익위원회, 광주시 민주인권과, 국가인권위원회 3곳에 '(재)광주비엔날레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진정서를 접수하며 김선정 대표이사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노조는 진정서를 통해 김 대표이사의 △품격 낮은 언행과 잦은 번복 △기형적 인사 △불투명한 면접 심사위원 구성 △대표이사 개인 공간·회사·프로젝트의 연계를 통한 배임 △인사권 남용 △노동력 착취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광주시는 유감을 표명하며 비엔날레 전시 기간이 종료 되는 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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