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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와 광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5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15'가 2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열린다. 제6회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국제 규모의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지역 미술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본 전시에는 국내외에서 엄선된 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제 미술시장의 흐름과 다양한 현대미술의 경향을 보여준다. 각 부스의 작품은 미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충분히 사랑받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개막과 동시에 각 기업체와 조직위원회, 미술애호가 등에 의해 작품 300여점에 대한 구매상담이 이뤄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별전은 아트페스티벌 형식으로 지역 및 외부작가 100여명을 선정해 작가들에게 부스를 제공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로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뉴스1] 황희규 | 2015.09.03
16세 때부터 청전 '무릎제자'로 활동 "먹물 마르지 않게 작업해라" 교육받아 교수이자 작가 '다작 작가'로 유명 화업 30년기념 고대박물관서 개인전. "작가는 모름지기 그야말로 벼루에 먹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작업해야 한다." 1972년 한국화 거목 청전 이상범 화백은 그에게 이 말씀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생전 돌아가시기 직전, 병원에서도 작업을 하셨던 스승. 그는 그 말을 명심했다. '다작 작가'로 유명한 한국화가 석철주(65)화백은 보자마자 스승의 이야기를 꺼냈다. "작업에 대해서 만큼은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1년에 100호 이상 대작을 200점을 그리기도 했지요." 벌써 50여 년전, 그는 여전히 마음으로는 청전의 그늘에 있는 듯 했다. "방충망 너머로 보았던 스승의 모습이 떠오른다"면서 "신작 '신몽유도원도'는 그 때 그 시절 선명하지는 않지만 신비하게 보였던 그 모습 때문에 나온 작업"이라고 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신몽유도원도'는 올해 또다른 변신을 꾀했다. 화면을 보일 듯 말듯한 촘촘한 망 구조로 마무리한 대작들이다. 기존의 신몽유도원도가 형태가 뭉개진 몽롱한 형상이라면, 이번 그림은 형상앞에 망이 처져 있음에도 웅장한 산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뉴시스] 박현주 | 2015.08.30
21~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아시아호텔아트페어'…초대장 있어야 관람 가능. 호텔 룸 침대와 탁자 위에서 아시아 미술을 이끄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단, 초대장을 받아야만 참석할 수 있고 참석자 중에서도 VIP에게는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 플로어와 14~16층의 50여 개 객실에서 펼쳐지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2015’(AHAF)가 그 주인공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4회째를 맞는 AHAF는 넓은 전시공간 벽에 작품이 걸리는 일반적인 전시회를 벗어나 호텔 룸에 전시하는 신개념 전시회로 서울과 홍콩에서 매년 각각 1회씩 개최된다. 주최 측은 ‘고급 호텔 미술 전시’를 표방하기에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주요 금융권 프라이빗 뱅킹 고객, 아시아 콜렉터 등 주최 측이 선별한 인사 60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다. 이 초청장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초청자 중에서도 VIP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행사공간이 마련된다. 저명인사의 문화예술 강좌, 스파 브랜드 ‘달팡’과 노세환 작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전, 고미술 작품 전시 등이 제공된다. 21, 22일에는 VIP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즈공연 칵테일 파티도 열린다.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가 아니다 보니 이 초청장이 거래되기도 한다. 18일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 등에서는 VIP 티켓이 2장에 2만5000~4만 원선에 판매되고 있었다. AHAF는 호텔방에 걸린 작품을 마치 자신의 집에 걸어둔 것처럼 상상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친숙한 느낌 속에서 작품을 감상한 뒤 구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번에는 동산방화랑, 박영덕갤러리, 이화익갤러리, 금산갤러리 등 한국 갤러리를 포함해 아시아 50여 개 갤러리의 작가 300여 명이 제작한 작품 2000여 점이 전시된다. 일본 대표 작가 중 하나인 나라 요시모토의 희귀작품을 전시하는 ‘일본 팝아트 특별전’ 등 테마를 가진 특별전이 이어진다. 구자현, 석철주, 김태호 등 국내 중견 작가들의 신작도 선보인다.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단색화 특별전도 열린다.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김창열 등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한 단색화 40여 점이 소개된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김유진 | 2015.08.20
서울 강남구 청담동 화랑들이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제24회 청담미술제’를 펼친다. 갤러리 두·갤러리 마크·갤러리미·갤러리아 순수·갤러리위·갤러리피치·박여숙 화랑·박영덕 화랑·본테박물관·소피아 아트 컴퍼니·스페이스 도·아르테22 갤러리·JJ중정갤러리·쥴리아나갤러리·칼리파 갤러리·표갤러리사우스 16개 화랑이 참여한다. 쥴리아나 갤러리는 앤디 워홀·후안미로·안토니 타피에스, JJ중정갤러리는 박찬우·최영욱·최준근·홍동희의 작품을 내놓는다. 갤러리아 순수는 정수연, 박여숙화랑은 최정화, 박영덕화랑은 페르난도 보테로·로버트 인디애나·존 발데사리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뉴시스] 유상우 기자 | 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