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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현에게 작업이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과정의 반복이다. 코로나19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경계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었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자발적 격리는 사람들 간의 물리적 거리를 만들어 직접적인 대면은 점차 줄어들었다. 작가는 타인과 주고받은 대화의 흔적을 시각화 및 전면화한다. 명료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를 표현하여 재난상황 이전에 누렸던 일상과 타인과의 대화를 기록하여 '나’와 ‘작가’, ‘예술’과 '관객’과의 예술적 거리 두기를 좁히면서 예술을 통해 모두가 연결될 수 있음을 알리고 그 중요성을 고취시킨다.
윤필현 Pilhyun Yun
학력
한세대학교 디자인대학실내건축디자인학과졸업 미술학 학사
개인전
2021 윤필현: 인스턴트 미술, 갤러리아미디, 서울
그룹전
2021 Fifteen pieces : 십오인, 아리수갤러리, 서울
더 코르소아트페어 대구, 그랜드호텔, 대구
더 코르소아트페어 부산,영무파라드호텔,부산
숨, 쉼,갤러리아미디, 서울
GSAF2021 광주소셜아트페스티벌, 미로센터, 광주
2020 COAH대학미술만세, 메트로미술관, 서울
그리고새로운, 57갤러리, 서울
기타경력
2020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최우수상(2위),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작품소장처
개인소장 다수
작가노트
나에게 작업이라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과정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대화 속에서 나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행위 그 자체가 좋았었고 그것은 단순히 대화라는 순간을 즐기는 단계에서 이미지를 통해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여주는 회화 작업으로 확장되었다. 대화를 하기 위해 시작된 작업은 명료하면서도 말장난이 가득한 나의 화법에 따라 낙서의 형태의 자유로운 이미지들이나 포스터, 전단, 로고 같은 재단된 이미지들에 영감을 받았다. 서로 상충되는 지점의 두 이미지들의 조합은 나의 화법을 닮아 자유로우면서도 간결한 이미지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