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60년 만에 나온 박수근 '유동' 5억에 경매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유동'이 추정가 5억~8억 원에 경매에 나왔다. 서울옥션은 28일 오후 4시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 167회 경매에 박수근 '유동'이 60여년 만에 첫 공개,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번 출품작은 1960년대 초반 해외 소장가가 국내에서 작품을 소장하게 됐고, 이후 약 60여년 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 후면에 ‘반도화랑’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반도화랑’에서 판매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반도화랑은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화랑이자,박수근의 작품이 주로 거래되던 곳이었다"는 자세한 소개까지 덧붙였다. 60년만에 첫 공개되는 희귀 작품이지만 그동안 위작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박수근 작품을 의식한 배경 설명으로 보인다. 24.5×19.2cm 크기로, 화면에 '수근'이라는 사인 외에 '박수근 연구소'라고 쓰여져 있는게 주목된다. 박현주 2022-06-20 뉴시스
씨킴(CI KIM), 열세 번째 개인전…회화 등 60여점 선보여 작가 '씨킴(CI KIM, b.1951)'이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회화·조각·설치·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60여 점을 선보인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24일부터 2023년 4월 16일까지 천안에서 씨킴의 열세 번째 개인전 'Overcome Such Feelings'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조각·설치·드로잉·레디메이드 오브제 등 장르의 신작 60여 점을 공개한다. 씨킴의 작업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버려진 오브제의 활용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자신이 사용한 일상 용품들을 버리지 않고 수집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무리와 동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한 그는 쓰임이 다해 본래의 자리에서 소외되는 물건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들에게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한다. 신문이나 잡지, 우편엽서나 포스터 등 이미지와 텍스트가 포함된 배포용 인쇄물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종익 2022-06-24 뉴시스
청주공예비엔날레, 프랑스서 K-공예 진수 선보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우수 작품이 프랑스 공예 무대에 선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 헤벨라시옹'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청주공예비안날레에 프랑스가 초대 국가로 참여한 것이 인연으로 이어졌다. '확장하는 K-Craft'를 주제로 2019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공동 대상을 탄 11명 작가의 신작 60점을 전시한다. 일부 작품은 행사 후에도 프랑스 공예협회의 갤러리 콜렉션에서 한 달간 추가 전시될 예정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역사과 권위를 지닌 유럽 공예 무대에서 K-공예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며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청주국제공예공모전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예 축제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32개국 작가 309명이 1192점을 출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임선우 2022-06-09 뉴시스
미술계 인사들 "이건희 미술관 아닌 국립근대미술관 지어야" "이건희 컬렉션 중 근대 작품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근대 미술품을 모아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해야 합니다."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13일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발족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술계 인사 약 680명이 참여한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해 5월27일 발족됐다. 당시 이들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작품을 토대로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그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건립된다고 발표했다. 이건희 기증관을 연면적 3만㎡ 규모로 조성하고,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는 독립적으로 기증품을 소장·전시하면서 동서양·시대·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복합 문화 활동 중심이 되도록 건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계기로 기증품 가운데 '근대 작품'을 모태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촉구했다"며 "하지만 현실은 매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성격과 기증 작품의 유형별·시대별 구성비도 헤아리지 못한 채 양 기관이 기증받은 작품을 몰수하듯 거둬들여 '이건희 기증관'을 송현동 부지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증자의 뜻을 고려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결정은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공청회와 토론회 등 민주공화국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의견 수렴도 생략한 채 이뤄졌다. 이같은 졸속 결정은 국회에서 이건희 기증관이 아니라 '국립융복합뮤지엄' 건립을 위한 국제건축공모 관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신효령 2022-06-13 뉴시스
미술작품으로 변신한 폐플라스틱 27t [뉴시스Pic] 전국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27t이 미술작품으로 변신했다. 22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야외공원에서 열린 야외 파빌리온 프로젝트 'Re: 새- 새- 정글' 전시에서 고기능성 플라스틱(ABS)과 폴리염화비닐(PVC)로 분리 사출한 총 1만5000개의 모듈러로 제작한 을숙도 철새 '쇠백로' 파빌리온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10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류현주 2022-06-23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