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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08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3일까지 '2024년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8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은 미술관 일원에 조성된 도자·공예, 순수미술 중심의 창작공간이다.
입주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작가 교류 활성화,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한다. 입주 공간은 1층 교육·전시 공간, 2층 개인 작업공방으로 조성됐다.
지원 자격은 접수 종료일 기준 39세 이하 청년으로 작품 활동·활동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한 도자·공예(금속, 목공 등), 순수미술(회화, 조각 등) 분야 작가다. 모두 5명을 모집하며, 2명으로 구성된 팀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장을 소유하고 있거나 다른 레지던시 입주작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작가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개인 작업공간과 함께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에 마련된 전기물레, 토련기, 도판기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와 가마 소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강사료가 지급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작가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창작활동 계획서 등을 작성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적부 심사, 2차 전문가 인터뷰 심의로 진행되며 2차 심사에서는 ▲창작활동 계획 ▲창작활동 연계 교육 기획 ▲예산성과·발전 가능성 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한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미술관(031-645-0611)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작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창작할 수 있는 공간 지원과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이 신진 작가가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7~10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23 경기도자페어' 내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 홍보관'에서는 2023년도 입주작가 6인의 보고전 '여섯 개의 시선'이 열려 다채로운 도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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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06
"‘또 하나의 몸’은 오직 조각을 이어가려는 예술적 설정일 뿐, 더는 없습니다.”
'나무 조각가'로 알려진 김세일(65·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은 "조각가로 누구나 얼굴도 손도 발도 그럴듯하게 만들지만 눈은 아무도 만들지 못한다"며 "왜 그런지 오래된 의문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작업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했다.
오랫동안 몸을 만들어 온 그는 학생 시절 투명한 구로 눈을 만들어 보려고 애쓰다가, 눈이 되려면 먼저 너무나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눈은 마음에 두고 그 배경이라도 만들자! 그렇게 시작한 게 목조의 수인(囚人) 작업들이고, 불가촉(untouchable)의 철사 작업들이며, 바람덩어리들이고, X-mass들입니다."
비물질로 여겼던 눈이 어쩌면 물질이 아닐까? 알 수 없는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몸이 아닐까?
"그냥 잡념에 불과할 질문에 붙잡히고 말았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 눈이 없는 채로 가늘게 서있는 몸들의 형상을 석고로 떠냈다.
'김세일, 또 하나의 몸'이 김종영미술관 초대전으로 마련됐다. 온전히 수작업에만 매진한 김세일의 40년 작품 여정을 소개한다. 초기 목조 작업을 거쳐 점차 스카치테이프와 철사, 석분 점토 등을 사용하여 적지 않은 변화가 있어 보인다.
오는 17일부터 미술관 신관 1,2,3 전시실에서 조각 33점, 부조 5점, 드로잉 1점을 선보인다.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즐거움이 배 있는 손 자국 가득한 작품들은 미적 감각을 자극한다. 전시는 2024년 1월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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