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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미리보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

[뉴시스] 박현주 | 2019.11.13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내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 준비와 연계해, 예술감독 융 마(Yung Ma)가 기획한 극장상영회를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 서울극장(5관)에서 개최한다. 내년 비엔날레의 주제이자 제목인 '하나하나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를 관객과 미리 나누면서 주제를 심화하기 위한 행사다. 주제와 공명하는 국내외 작가 12명의 영상작품 14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한편, 매일 상영회 종료 후에는 내년 비엔날레 기획을 구체화하는 작가 및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내년 비엔날레의 제목 ‘하나하나 탈출한다’는 판타지와 히어로 영화 등과 같이, 오늘날 대중 미디어에서 크게 유행하는 현실도피적 경향에서 착안했다. 일반적으로 도피주의(escapism)에는 삶의 실제 문제로부터 도망치려 한다는 부정적인 함의가 있다. 하지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은 도피주의를 통해, 역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제안을 한다. 이번 극장상영회에 포함된 14편의 작품들은 동시대 경제 상황, 가족 및 젠더 개념, 정체성·기억·역사의 구성 등, 첨예한 사회적 문제를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통해 전한다. 익숙한 현실과 동떨어진 듯하지만, 이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여러 다양한 현실을 담고 있다.

격화된 시위에도 거장 작품 뜬 홍콩…샤갈부터 백남준까지

[뉴스1] 이기림 | 2019.11.13

마르크 샤갈부터 백남준, 박서보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홍콩에 떴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68점, 낮은 추정가 약 143억원(9552만3000홍콩달러) 규모의 다양한 미술품이 선보인다. 우선 경매에는 국내외 거장의 조형미를 살펴볼 수 있는 입체 및 평면 예술 작품이 나온다. 배경의 푸른색이 은은한 흰색 톤으로 바뀌어 작품 전체에 화사함을 선사하는 마르크 샤갈의 '파리의 풍경'(Paysage de Paris), 기존의 조각과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1998년작 '티비 첼로'(TV Cello)가 출품됐다. 한국 추상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근현대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묘법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박서보의 작품 '묘법 No.60-78'(Écriture No.60-78)이 나오는데, 단순반복적인 신체적 행위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전광영의 '집합 16-OC083'(Aggregation 16-OC083)은 삼각형 조각을 한지에 싸고 묶은 작품으로, 각양 각색의 한지 조각들은 따로 구성돼 있으나 결국 끈으로 매어지는 집합의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회화의 평면성'을 실현하기 위한 탐구와 실험을 지속해온 작가 최명영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평면 조건' 시리즈에 속한 작품들이 출품되는데, 단색을 기반으로 한 수평, 수직의 선들의 집합을 통해 작가가 50여년 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평면적 회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중국 현대 미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리우 예의 작품 '집으로 가는 길'(The Long Way Home)은 온화한 색감과 완벽한 균형을 이룬 구성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중국 현대 미술 작가 장 샤오강, 양 샤오빈, 팡 리쥔 등의 판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 서울 프리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7일까지, 홍콩 현지 프리뷰는 홍콩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대구 최대 미술축제 ‘2019 대구아트스퀘어’ 14일 개막

[뉴시스] 정창오 | 2019.11.11

대구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인 '대구아트페어'와 청년작가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통합한 ‘2019 대구아트스퀘어가 대구엑스코에서 14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린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국내 갤러리와 8개국(한국,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프랑스, 캐나다)에서 114개 갤러리가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며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함께 진행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청년작가 18명이 참가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700여명 작가들의 5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대구아트페어에서는 곽인식, 구본창, 김춘수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는 지난해 이인성, 박현기 전(展)에 이어 올해는 이향미 특별전을 기획해 선보인다. 이향미 작가는 1970년대와 19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미술가로 이번 전시는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컬렉터의 방(VIP)에는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쿠사마야요이, 조지콘도, 조나스 우드, 알렉스 카츠등의명작이 전시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14일 오후 2시에는 최병식 경희대 미대 교수를 초청해 미술품 '진짜와 가짜의 세계'를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해 미술품 감정에 대한 개괄적 내용과 주요 기법, 핵심적 감정관련 요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아트스퀘어가 지역작가들의 든든한 활동기반으로서 많은 신진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국제미술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co@newsis.com

장애미술 최대 규모 아트페어, 14일 개막…120명 작가 참여

[머니투데이] 김태은 | 2019.11.11

국내 최대 규모 장애미술 아트페어인 '장애인창작아트페어(AAF)'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AAF는 장애미술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미술계의 새로운 발전의 교두보를 만들자는 취지 아래 2014년 시작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AAF2019'에는 공모 선정 장애미술작가 90인, 국내외 초청작가 25인 등 장애인미술 대표 작가부터 차세대 장애 작가와 초청 작가들까지 총 120여명 안팎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약 3주에 걸쳐 AAF2019에 참여할 국내 작가 및 그룹을 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 장애미술계를 대표하는 방두영, 성정자 작가의 기획전도 열린다. 방두영 작가는 한국 장애미술의 초석을 쌓은 작가로 손꼽힌다.추상과 구상을 혼합한 화풍으로 한의 정서를 표현한 그의 대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성정자 작가는 의료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되었으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한 서예작가다. AAF2019는 2019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국내 미술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는 광화문 아트포럼이 후원한다. 장애미술의 무한한 매력과 가능성을 담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나갈 예정인 AAF2019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AF2019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AF2019를 여는 엄종섭 대회장(광화문 아트페어 회장)은 "올해는 신규 참여 작가가 30명에 달하고, 국내 기성 작가들은 50명에 이른다"며 "열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한 아트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작가 0원'…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제로 베이스' 개시

[뉴스1] 이기림 | 2019.11.08

서울옥션이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경매 '제로 베이스'를 개시하고 오는 15일 첫 경매를 마감한다고 8일 밝혔다. '제로 베이스'에 나온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모두 0원으로 경합 여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첫 번째 제로베이스 온라인 경매에는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들이 선정한 작가 김완진, 김상현, 함미나, 장은우, 정다운, 이언정 등 6명이 출품했다. 김완진은 인체를 소재로 삼아 작업 활동을 펼쳐왔으며 김상현은 비닐봉지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통해 일상의 가치 판단에 의문을 던지는 작업을 해왔다. 함미나는 자신의 기억 속 풍경과 인물의 흔적을 화폭에 담았으며 장은우는 건물과 낯선 골목을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다. 정다운은 천을 소재로 자유로운 조형성을 추구했으며 이언정은 도시의 이미지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판화 작업으로 표현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기존 경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재판매 시장이 형성된 작품 위주로 출품됐다"며 "10만명에 달하는 전업작가 중 0.1% 정도만 미술시장에 소개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제로베이스 경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옥션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연령 제한 없는 다양한 작가를 선정해 '제로 베이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제로 베이스'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순차마감하고 출품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볼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60만명 '발길'…차기 '도미니크 페로'

[뉴스1] 홍기삼 | 2019.11.08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10일 6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회를 맞는 올해 도시건축비엔날레엔 총 60만 명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45만 명이 다녀간 2017년 첫 회보다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을 주제로 한 글로벌 축제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올해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화두를 던지며 세계 도시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 지난 9월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해 10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시가 이어지는 중이다. 외신들의 관심도 높았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 판인 신화망, 영국 디자인 전문지인 월페이퍼(Wallpaper), 미국 건축‧인테리어디자인 전문 웹사이트 아키 데일리(Arch Daily)을 비롯해 미얀마,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언론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주목해 보도했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시와 각종 강연, 세계총괄건축가포럼, 투어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시민 공모전(서울마당),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도시건축에 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주제전, 돈의문박물관 마을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 도시전, 세운상가에 실시되는 현장 프로젝트와 글로벌 스튜디오 등 수준 높은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등 주요 전시가 무료로 개방돼 도시건축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교양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시민과 소통하는 전시로 도시건축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선보였다. 이번 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시민 호응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평소 가보기 어려운 6개국의 주한대사관 공간 곳곳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이었다. 참가신청 접수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원초적인 집합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시장을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한 현장프로젝트 서울도시장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세운상가 데크에서 젊은 디자이너, 상인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마켓은 총 7차례 열리는 동안 회마다 평균 1만~3만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8일 오후 5시30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태평로1가) 지하 3층 비움홀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폐막식을 개최한다. 폐막식엔 서울시 행정2부시장,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서울비엔날레 임재용 국내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차기 총감독, 전시 큐레이터, 비엔날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대장정의 막을 내리기 전인 9∼10일 이틀간 그동안 성원해준 시민들에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제전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오는 2021년 제3회 서울비엔날레를 이끌게 될 차기 총감독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2017년 서울시 강남 국제환승센터 설계공모에 당선된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다. 1989년에 36세의 나이로 Bibliothèque Nationale deFrance(1995년에 완공)에서 입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7년에는 미스 반데 로에 유럽건축상(Mies van der Rohe) 등 다수의 상을 수여받은 바 있는 명망 있는 건축가로, 현재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 최고경영자다.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차기 총감독은 폐막식에 참석해 서울비엔날레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제3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맡게 된 데에 따른 소감을 발표할 계획이다. argus@news1.kr

사진으로만 전해진 구본웅 희귀작 '고행도·만파' 첫 경매

[뉴시스] 박현주 | 2019.11.07

구본웅(1906~1953)의 희귀 작품 두 점이 경매를 통해 첫 공개된다. 1935년과 1937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고행도'와 '만파'다. 야수파나 표현파처럼 강렬한 붓터치와 원색을 사용한 구본웅의 유화 작품과는 달리 한지에 먹을 사용하여 불교적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소재가 알려지지 않아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그림이다. 미술품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개최하는 '11월 경매'에 구본웅의 '고행도'와 '만파'를 각각 추정가 2500만원에서 5000만원에 출품한다고 7일 밝혔다. 구본의 작품은 두 점 모두 석가모니의 일생을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팔상도’ 가운데 여섯 번째인 ‘수하항마’를 그린 것이다. '고행도'는 석가가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하다가 이를 방해하는 마왕의 9가지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고 6년 고행 끝에 참 진리를 깨닫는 장면이고 '만파'는 마왕의 항복을 받은 석가가 열반에 들고 있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만파'는 1937년 구본웅이제 2회 '목시회'전에 출품한 유화 작품 '만파'와 동일한 내용이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 출품작이 먼저 제작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화 작품을 제작하여 출품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추정했다. 케이옥션은 11월 경매에 총 208점, 약 147억원어치를 경매에 올린다. 미술사적으로 검증되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페르난도보테로, 베르나르 뷔페, 마르크 샤갈등 해외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김창열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칩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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