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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19일 '아트앤테크 밋업데이'…"인체를 인터페이스로"

[뉴시스] 이재훈 | 2020.11.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박종관)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하 한양대·하성규)이 오는 19일 오후 2시 비대면으로 '제 3차 아트앤테크 밋업데이(ART & TECH MEET-UP DAY)'를 연다. 이번 아트앤테크 밋업데이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김해인 작가의 '인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한 예술의 표현 방법'을 주제로 삼는다. 작가의 작업들을 통해 아날로그 창작 방식에 익숙한 예술가들이 자신의 생각과 언어를 어떻게 디지털 기술과 연결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 작가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반복을 통해 문양을 만들고 움직임을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예술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 또는 타인의 신체 내외부 데이터에 반응 하는 인터랙티브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예술위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지는 비주얼 영상과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미디어 설치 작품을 어떻게 하면 건축과 공간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킬지에 대한 작업을 한다"면서 "현 시대에 예술 창작 과정에서 기술과 인간, 컴퓨터와 인체의 역할이 뒤바뀔 수도 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4차산업 시대의 아날로그 창작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아날로그 작업방식과 디지털 창작방식이 어떻게 크로스오버 할 수 있을지를 설명한다. 참여 신청은 회당 200명 선착순으로 온오프믹스 홈페이지(https://onoffmix.com/event/223751) 에서 가능하다. 이번 강연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웨비나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줌(Zoom) 질문 창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한편 예술위에서 2017년부터 기술융합예술 창작 활성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트앤테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생활 속에 급속히 스며들고 있는 과학기술이 예술에 접목돼 예술표현, 예술창작이 보다 확장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트앤테크 플랫폼(www.arko.or.kr/artnte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내일의 디자인' 트렌드 본다…서울디자인페스티벌 12월9일 개막

[뉴스1] 이기림 | 2020.11.17

제1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12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0여 브랜드, 400여개 부스로 마련되며, 새로운 특징이 표준이 되는 '뉴 노멀'이란 키워드로 '내일의 디자인' 트렌드를 조망하게 된다. 행사장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능으로 역할이 확장된 공간 디자인,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위로와 공감의 디자인,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비롯해 기존의 상식을 틀을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갖춘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제품, 그래픽, 패션, IT, 라이프스타일 등을 다루는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전문 매거진 월간 '디자인'이 선정한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셀프 브랜딩 전시인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할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전시 '일러스트레이션관',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에 대한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대자동차x월간 '디자인' 미디어 라운지로 구성된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알리고 국내 브랜드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지난 18년간 총 1850개의 브랜드 프로모션과 4730여명의 신진 디자이너 배출, 누적 관람객 113만명을 기록했다. lgirim@news1.kr

서울디자인재단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개최…유명 디자이너·기업 대거 참여

[뉴스1] 김수정 | 2020.11.13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코로나로 침체한 취업시장과 디자인 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채용 절차가 늘어남에 따라 디자인 분야 취준생 및 기업 모두에게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디자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이들에게 개성 있는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주고, 선호도 높은 국내외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무신사, 디자인하우스 등 디자인 기업과 현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프로모션) △ 디자인잡영디자이너(국내외 채용정보) △온라인 전시 △디자인잡 콘퍼런스(디자인취업 교육 콘텐츠) 총 4가지로 연말까지 집중 진행될 예정이다.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청년 디자이너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디자이너의 역량과 감각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셀프 인터뷰 영상, 일상 사진 등 입체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함께 홍보하며, 포트폴리오에 참여한 영디자이너 중 100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제작을 원하는 청년 디자이너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말까지 상시 접수 가능하며, 멘토링 프로그램 신청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취업 희망 디자이너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디자인잡은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가진 국내외 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디자인 기업 큐레이션 서비스에서부터 참여 기업들의 비대면 취업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게 된다. '디자인잡 콘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급격하게 변화하는 구인구직 패러다임을 화두로, 현업 디자이너와 인사 담당자들이 직업과 직장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누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잡 콘퍼런스의 새로운 영상은 매주 금요일(12월 말까지) 플랫폼과 네이버 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플랫폼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구인구직 정보와 최신 해외동향 등을 볼 수 있는 '트렌드 캐스팅' 메뉴가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첫 영상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자인 취업에 대해 이야기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취업 페어는 디자인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디자이너 및 기업 모두에게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이다"라며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시키는 시스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디자인 분야 취업난 극복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전했다. nohsm@news1.kr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내년 9월8일부터 40일간 개최

[뉴스1] 남궁형진 | 2020.11.12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D-300일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와 티저영상, 국제자문관 명단, 변경 일정과 장소를 11일 발표했다. 내년 비엔날레는 9월 9일부터 53일 동안 오송역과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간 문화제조창과 시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유럽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외 비엔날레 취소와 비엔날레 참여 해외 작가 체류 문제, 예산 등을 고려해 온라인 언택트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 자문관에는 독일수공예협회 바이에른주 지회장과 독일국제수공예박랍회 전시 디렉터인 울프랑 로체와 오사카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토시유키 키타, 호주 국립 빅토리아 미술관 아시아 담당 큐레이터 웨인 크로더스 등 7개국에서 1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내년 12월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와 전시·학술 프로그램 자문 등 행사 성공을 위해 활동한다. 공식 포스터는 주제인 '공생의 도구'에 맞게 대중적이고 직관적인 사물을 배치하고 환경 문제의 경각심을 담아 녹색 계열을 대표 컬러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12일 행사 D-300일을 맞아 비엔날레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서 공예비엔날레를 대표하는 13개 상징물 중 최고에 투표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20명에게는 청주 시니어 컬럽과 지역자활센터, 공공디아진 이즘이 함께 제작한 재활용 굿즈 라이프 아인들리 파우치를 증정하고, 최다 득표 5개 상징물은 비엔날레 공식 굿즈로 제작한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행사 기간과 장소를 변경할 수 밖에 없었지만, 국내외 홍보와 작가와의 소통, 작품 운송 등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ghj@news1.kr

권진규 테라코타 '상경' 2억5천만원...케이옥션 11월 경매

[뉴시스] 박현주 | 2020.11.12

일본 유학 시절 동물상에 관심을 가졌던 조각가 권진규1(922~1973) 는 자소상이나 인물상에 집중했다. 그의 작품은 고유한 특징을 지닌다. 초점없이 허공을 바라보는 눈에 얼굴 표정은 언제나 공허하며, 입은 살짝 미소를 띄고 있지만 거의 무표정에 가깝다. 흉상의 경우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선을 사선으로 처리하여 얼굴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다. '상경', '혜정', '선자' 등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대표적인 테라코타 인물상 작품이다. “내가 만든 아이(작품)들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라고 했던 권지규의 말처럼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로 기록된 그는 영원히 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 권진규는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여러 형태의 조각을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사실적인 자소상과 인간 두상으로만 알려져 있어, 구상 조각 작가로 과소평가 되어왔다. 1965년 한국신문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개인전 자료에 의하면, 구상적 인체 조각부터 추상적 도상의 부조까지 출품작들이 넓은 범위에 걸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일본 유학 시절(1949 ~ 1959) 석조나 브론즈를 제작하였던 것과 다르게 귀국 후 본격적으로 테라코타 작업에 열중했고, 제1회 개인전을 통해 ‘테라코타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권진규는 석고, 석재, 목조, 브론즈와 같은 전형적인 소재뿐 아니라 신라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공예 기법인 건칠 기법을 응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반변 약 20여 점의 건칠 작품이 남아있는 데에 비해 현존하는 테라코타 작품이 200여 점에 달하는 것을 볼 때, 그에게 테라코타는 주요한 소재였다. 권진규의 손맛을 느껴볼수 있는 테라코타 작품이 경매장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여는 11월 경매에 상경, 혜정, 선자 등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권진규의 대표적인 테라코타 인물상 3점, 1점의 기마상,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테라코타 추상 부조 4점, 그리고 1점의 나무 추상 조각 등 총 9점, (낮은 추정가 합계) 약 14억 원어치가 출품되었다. 1968년 제작한 상경은 추정가 2억5000만~5억, '혜정'은 2억~ 4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내년 9월8일~10월17일 축소 개최

[뉴시스] 임선우 | 2020.11.12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내년 9월8일부터 10월17일까지 4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9월9일부터 53일간 개최하려던 일정을 다소 축소했다. 행사 장소도 당초 예정된 오송역을 제외하고,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청주시 일원으로 좁혀졌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는 행사를 300일 앞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공식 포스터는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에 맞춰 공예품이면서 일상의 도구인 사물들로 꾸며졌다. 색상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코로나19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녹색 계열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이날 국제자문관 명단도 발표했다.울프랑 로체 독일수공예협회 바이에른주 지회장, 토시유키 키타 오사카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웨인 크로더스 호주 국립빅토리아미술관 아시아 담당 큐레이터등 7개국 1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내년 12월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해외 홍보를 담당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언택트 행사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국제갤러리 함경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트리엔날레 참여

[뉴시스] 박현주 | 2020.11.10

국제갤러리는 소속작가 함경아가 10월 27일 개막한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트리엔날레(Asia Society Triennial)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함경아(54)는 트리엔날레의 메인 공간인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의 전시에서 대표작인 '자수 프로젝트' 중 '당신이 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다섯 도시를 위한 샹들리에'(2016-2019) 작업 총 7점을 선보인다. 삼성미술관 리움(2014), 타이베이비엔날레(2016), 함부르크 미술 공예 박물관(2018), 우디네 카사 카바찌니(2018),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홍콩 CHAT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서 전시된 바 있으나, 뉴욕에서는 이번 트리엔날레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다. 함경아는 작가적 호기심을 발동해 지극히 일상적인 곳까지 스며들어 있는 권력의 작동 방식들을 포착, 이러한 주제를 사진,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로 다루어 왔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자수 프로젝트'는 화려한 색채, 노동집약적 표면, 미학적 완성도로 표현되는 예술적 아우라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노동과 과정의 변수가 응축된 작업이다. 한편 아시아 소사이어티 트리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트리엔날레는 동시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집중적으로 조망하고 있다.아시아 소사이어티는 1956년 설립 이후 뉴욕을 기반으로 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 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 디렉터 탄 분 후이(Boon Hui Tan)와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미셸 윤(Michelle Yun)이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21개국 출신 40여 명의 예술가와 과학자, 역사가, 정책 연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시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술관과 뉴욕 내 다수의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전시명 'We Do Not Dream Alone (우리는 홀로 꿈꾸지 않는다)'는 일본의 개념미술 작가 요코 오노(Yoko Ono)의 책 '그레이프프루트(Grapefruit)'(1964)에 등장하는 문장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에서 차용했다. 인류를 갈라놓는 시스템과 권위주의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우리를 연결하고 ‘꿈꾸기’를 가능하게 하는 예술의 힘을 탐구한다는 주제다. 행사는 1부(10월 27일-2021년 2월 7일)와 2부(2021년 3월 16일-2021년 6월 27일)로 나뉘어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문을 열자 사람들이 몰려와 그림을 샀다...'아트부산&디자인’

[뉴시스] 박현주 | 2020.11.09

"첫날 프리뷰에만 VIP 4000명이 몰렸어요. 조현화랑의 김종학 신작 작은 꽃 20점이 오픈과 동시에 30분만에 품절돼 화제를 장식했죠." 5~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아트부산&디자인’ 손영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조심스럽게 열린 페어가 '대면 만남'을 통해서만 느껴지는 활기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며 "아트부산이 침체된 시장의 활성화에 일조를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한 행사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작품이 팔려나가는 의외의 선전을 보였다. 올해 첫 참가한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은 32만불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를 시작으로 올리버 비어, 이불, 쥴스 드 발렝쿠르 2점 등 억대의 작품들을 줄줄이 판매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페어 최고가 출품작으로 알려진 게오르그 바셀리츠(Georg Baselitz)의 ‘프랑스의 엘케Ⅲ (Elke in Frankreich Ⅲ)’가 120만불에 서울 컬렉터에게 판매되며 첫날의 열기를 이어 나갔다. 국제갤러리는 루이스 부르주아 드로잉, 박서보 회화 3점과 하종현, 대형 줄리안 오피, 장 미셸 오토니엘 등 부스에 전시한 대부분을 팔았다. 갤러리 현대 역시 메인으로 내걸었던 이반 나바로의 억대 대형 작품의 제작을 주문 받았으며 가나아트가 출품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판화가 1억 5000만에 거래됐다.

아트부산&디자인 4일간 여정 마무리…"쾌적하고 알찬 아트페어" 평가

[뉴스1] 이기림 | 2020.11.09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열린 '대면' 미술장터 '아트부산&디자인'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아트부산 측은 지난 5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디자인'이 8일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주요 미술장터가 취소된 가운데 열리게 된 모처럼 만의 대면 행사라는 점에서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행사 첫날 프리뷰에 VIP 4000명이 몰렸고, 조현화랑의 김종학 신작 작은 꽃 20점이 오픈 30분만에 품절됐다.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 오스트리아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은 데이비드 살레의 작품을 32만달러(약 3억6000만원)에 팔았고, 올리버 비어, 이불, 쥴스 드 발렝쿠르 2점 등 억대의 작품을 줄줄이 판매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둘째 날에도 행사 최고가 출품작으로 알려진 게오르그 바셀리츠의 '프랑스의 엘케Ⅲ'을 120만달러(약 13억4600만원)에 서울 컬렉터에게 판매하며 열기를 이어나갔다. 국제갤러리는 루이스 부르주아 드로잉, 박서보 회화 3점, 하종현, 줄리안 오피, 장 미셸 오토니엘 등 부스에 전시한 작가의 작품을 대부분 판매했고, 갤러리 현대도 메인으로 내건 이반 나바로의 억대 대형 작품의 제작을 주문받았다. 가나아트도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 판화가 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리만 머핀은 억대의 이불 작가 설치작업을 부산의 기업인에게 팔았고, 글래드스톤은 에이미 실만 2점을 포함해 우고 론디로네의 페인팅 작품을 팔았다. 페레스 프로젝트는 오스틴 리의 대형조각과 함께 베스 르테인 작품 2점과 애드 미놀리티 2점을 비롯해 부스에 걸리지 않은 작품까지 주문을 받았다. 또한 밀레니얼 컬렉터의 부상으로 새롭게 떠오른 중저가 시장의 인기도 체감할 수 있었다. 에브리데이몬데이의 장콸 작품이 첫날 완판됐고, 디스위켄드룸의 김한샘, 최지원 작품도 대부분 판매됐다. 갤러리 기체의 옥승철 작품은 사전 판매 완료됐지만 행사 내내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갤러리 스탠의 이소연, Sambypen, Grafflex, 백향목, 이홍민 등 작품도 행사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고, 최지은, 김충재, 이학 등 미술장터에 작품을 처음출품한 작가들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행사에 비해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지만, 작가와 작품, 갤러리의 질은 높인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고 밝혔다. 갤러리, 컬렉터 모두 작품 거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는 "이번 행사는 국제적인 아트페어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전체적으로 세련됐다"라며 "톱클래스 해외 갤러리들이 참가해 좋은 대작을 많이 선보였고, 부스도 쾌적하게 느껴졌으며, 판매도 만족한다"고 했다. 서울 컬렉터인 임정열씨는 "코로나19로 올해 아트페어가 제대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아트부산이 열려 반갑고 기뻤다"라며 "국내 컬렉터의 해외 작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국내 갤러리들도 좋은 작가와 함께 과감한 전시를 선보여 내용면으로 어느 때보다 알찼다"고 했다. 정승진 지갤러리 대표는 "첫날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고, 작품 문의가 많아 서울에서 추가로 작품을 가지고 왔다"라며 국내 미술장터에 참가한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온라인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온라인 뷰잉룸을 9일부터 20일까지 전체 공개하고, 전시장 전경 전체를 볼 수 있는 3D 버추얼 투어를 함께 제공한다. '온라인 온리' 섹션을 통해 에스더 쉬퍼, 칼리어 게바우어, 소시에테, 알민 레쉬, 커먼웰스앤카운슬 등 해외 유수 갤러리 10곳도 만나볼 수 있다. 손영희 아트부산 대표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 행사가 열렸는데, 오직 대면 만남을 통해서만 느껴지는 활기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아트부산이 침체된 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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