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청담은 2019년 3월 21일(목)부터 5월 5일(일)까지 토마스 샤이비츠(Thomas Scheibitz, b. 1968, 독일 라데부르크) 개인전 《더블 스타 Doppelstern (Double Star)》를 연다. 토마스 샤이비츠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회화가이자 조각가이다. 2005년 제51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티노 세갈(Tino Sehgal, b. 1976, 런던)과 함께 독일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 뒤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샤이비츠는 전통적인 회화, 건축, 도시 풍경, 그리고 대중문화 속 이미지를 차용하고 해체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조립한다. 특히 이 과정을 통해 추상과 구상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평면 및 입체 작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고재청담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샤이비츠의 근작 중 평면 및 입체 작업 13점을 엄선했다. 이번 전시는 토마스 샤이비츠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다. 추상과 구상 간의 경계 흐리기에 골몰해온 작가가 제시하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인식 제안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토마스 샤이비츠 작가는 1968년 독일 라데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독일 드레스덴 조형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로 석사학위를 받고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회화 및 조소과 교수를 역임했다. 1997년 독일 드레스덴의 레만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본 미술관(2018)과 영국의 발틱 현대미술센터(2013),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2012), 아일랜드 현대미술관(2007)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2016),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2012), 독일의 피나코텍 국제현대미술관(2012),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2012)와 팔레 드 도쿄(2012), 그리고 2005년 제51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있다. 주요 소장처로는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프랑크푸르트 국제현대미술관,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카네기 미술관과 퐁피두 센터 등이 있다. 현재 토마스 샤이비츠 작가는 베를린에서 거주하면서 작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