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는 2018년 11월 28일(수)부터 12월 30일(일)까지 학고재 신관에서 《모티프》를 연다. 지난해 열린 전시 《직관 2017》, 2010년 《직관》에 이어 선보이는 청년작가 단체전이다. 지난 전시에서 예술의 첫 번째 창작 요건인 ‘직관’을 화두로 하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모티프’를 통해 동시대 청년작가들의 논리와 서사를 살펴본다. 모티프는 서사의 출발점이자 창작의 동인이다. 학고재는 독자적인 관점과 표현기법이 갓 움트기 시작한 청년 세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시대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전시에서는 로와정(b. 1981), 배헤윰(b. 1987), 우정수(b. 1986), 이은새(b. 1987), 이희준(b. 1988) 5인 청년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모티프’라는 주제 하에 조화를 이루는 전시를 기획했다. 로와정과 우정수는 최근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2018)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였다. 배헤윰은 OCI 영 크리에이티브스(2018, OCI미술관)에 선정되어 주목 받았다. 이은새는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인전 《밤의 괴물들》(2018)을 개최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이희준은 올해 화제가 된 예술 장터 《유니온 아트페어: 렛츠 메이크 투게더》(2018)에 참여해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전시 서문은 제2회 SeMA 하나 평론상을 수상한 남웅 평론가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