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는 2020년 1월 22일(수)부터 3월 1일(일)까지 김선두(b. 1958, 전라남도 장흥) 개인전 《김선두》를 연다. 최근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다. 한국 고유의 정서를 드러내면서 세계 동향을 기민하게 반영한 선구자들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미술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때다. 국제적 시야를 확보하는 한 편, 우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 학고재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 및 작품을 꾸준히 조명해왔다.
김선두는 대표적인 동시대 한국화가다. 다양한 실험적 시도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해 제68회 서울특별시 문화상(미술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학고재가 선보이는 김선두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학고재 본관에서 19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꾸밈없이 진솔한 화법으로 그려낸 서정적 화면이 돋보인다. 김백균 미술평론가가 전시 서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