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1] 이서연
2015.06.26
[아트1] 이서연
Carol Anne McGowan, The Glass Eye, 2011, Oil on canvas, 40 x 50 cm
갤러리바톤은 오는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아일랜드 출신의 젊은 작가들인 캐롤 앤 맥고윈(Carol Anne MacGowan, b. 1983), 데이비드 오케인(David O’Kane, b. 1985) 에이먼 오케인(Eamon O’Kane, b. 1974)이 참여하는 ‘The Liminal Space’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 공간, 존재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호함 혹은 혼미함을 주제로 다룬다.
Carol Anne McGowan, Observance, 2011, Oil on canvas, 35 x 50 cm
‘liminality’는 라틴어 ‘limen’에서 파생된 단어로 ‘분기점(threshold)’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정의 될 수 있는 영역들 사이에 존재하는 불명확하고 오묘한 공간을 뜻하며, 그런 점에서 ‘liminality’는 페인팅을 창조하고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 내재되어 있는 사고와 경험의 유연성을 설명해준다.
David O’Kane, The Panopticon Pool, 2015, Oil on canvas, 215 x 290 cm
페인팅은 객체화의 과정을 거치며,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어 전시장에 걸리게 될 때, 관람자는 그림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여 그들만의 독특한 연상들을 유추하게 된다.
Eamon O’Kane, Mies Van De Rohe Interior with chair, 2015, Acrylic on board, 40 x 30 cm
이러한 맥락과 전시 공간 내 다른 작품들과의 연관성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liminal’상태에 이르게끔 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공ㅣ갤러리바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