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21.11.05
[뉴시스] 박현주
[서울=뉴시스]제스 베이지 김,ㅇ,ㅔ,ㅏ,H The Odyssey for T O G E T H E R 2021, 92(l) x 10(w) x 96(h)cm
‘하이브리드 아티스트’. MZ세대 작가들의 생각과 감정이 화폭에 드러났다. 어떤 모습일까.
한국, 미국서 나고 자랐지만 영국 런던에서 유학한 공통점이 있는 4명의 작가들(한나 김, 제스 베이지 김, 민준홍, 샘 반 스트리언)의 그룹전이 열렸다.
서울 소공동 금산갤러리 기획전으로 이들 4명 작가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전시다. 회화, 드로잉, 입체 등 다양한 장르 3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제는 'Urban Record(도시의 기록)'. 도시와 더불어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의 흔적을 다양한 작업으로 풀어냈다.
김한나 작가는 영국 런던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현재 런던과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 재학 당시 ‘공사장 시리즈’로 주목 받은 작업은 공간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하고 추억의 공간들을 오브제, 애완묘, 숫자와 문구들로 담아냈다.
[서울=뉴시스]김한나, Usename 901, 2020, Acrylic and oil pastel on canvas, 154 x 154 cm
김현진 작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국내에서 보낸 간을 제외하고는 미국과 영국에서 자랐다. 골드스미스에서 퍼포먼스아트를 전공하고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동양인이지만 서구적인 문화와 철학을 접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옛 우리 것과 현대적인 오브제들을 접목시켜 또 다른 차원의 문명사적 작품을 창조해 낸다.
[서울=뉴시스]민준홍, Utopian Complex 09, 2021, Mixed media on paper, 100 x 70 cm
민준홍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영국의 슬래이드 스쿨오브 파인아트(Slade School of Art)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런던과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에게 작업이란 현대사회에 대한 다양한 기록 중 하나임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서울=뉴시스]Sam van Strien, A Pattern Language, 2021, Pastel rubbing, laser-cut engraving, black paper, plywood, 56 x 38 cm
샘 반 스트리언은 미국 작가로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업은 주로 건물 탁본, 고문서의 사진 및 그림의 레이저 컷 판화등으로 표현한다. 그는 "나의 작업은 건축의 기록이고 우리가 만지고 볼 수 있는 장소로서 구체적인 물질로만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했다. 전시는 12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