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살롱 5120의 2023 전시공모 선정작가 4팀 중 첫 번째 전시로 임하은 조현민 작가의 2인전 《펜드 패턴 Penned Pattern》이 2월 8일 목요일부터 개최됩니다.

《펜드 패턴》은 회화의 도구이기도 한 ‘pen’을 동사형으로 활용하고 두 작가의 조형 세계에 공통되는 요소로 패턴을 추출하여 그리기라는 활동의 결과가 되는 회화적 형상이 만들어 내는 패턴적 특징에 주목합니다.

임하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트랙터의 자국과 같이 자연 풍경에 남은 인간 활동의 흔적을 담은 풍경들을 캔버스 뿐만 아니라 관광지의 간판이나 홍보물의 형식으로 전유하여 선보입니다. 사물의 그림자에 천착해 온 조현민 작가는 목도리, 스커트의 주름 등 일상 사물의 패턴이나 대상을 인위적으로 배치하여 만들어 지는 무늬 등에서 2차원 캔버스의 평면 위에 패턴의 고유한 조형성을 탐구하는 근작을 전시합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프리뷰 전시에서 선보였던 이들 작가의 심화된 회화적 탐구와 새로운 작품들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참여작가

‣ 임하은 조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