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국제갤러리, '2016 FIAC' 아트페어 참가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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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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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가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개막한 파리 FIAC 아트페어에 참가,단색화와 양혜규 함경아등 전속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1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문을 연 제 43회 FIAC 아트페어에는 총 186개 갤러리가 참가, 23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퍼포먼스 페스티벌인 '퍼레이드 (Parades)'섹션 등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메인 페어장인 그랑 팔레의 건너편에 위치한 쁘띠 팔레가 새로운 페어장으로 마련됐다.

국제갤러리/티나킴 갤러리는 박서보, 하종현, 권영우, 정창섭 등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들을 필두로, 최욱경, 김용익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또한 함경아의 자수시리즈, 김수자의 '보따리'(2011)를 비롯하여 빌 비올라의 'The Encounter'(2012), 양혜규의 'The Intermediate – Uninhabited Island in Fiction II'(2016)을 포함한 신작 4점, 가다 아메르의 신작 등이 설치된다.

우고 론디노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FIAC 아트페어의 야외프로그램에 참가, 방돔 광장 (Place Vendôme)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FIAC은 2012년부터 페어 기간 동안 방돔 광장에 매 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장소특정적인 외부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하우메 플렌사 (Jaume Plensa)를 시작으로 2013년 타다시 카와마타 (Tadashi Kawamata), 2014년 폴 맥카시 (Paul McCarthy), 작년에는 댄 그래이엄 (Dan Graham)이 참가한 바 있다.

우고 론디노네는 방돔 광장 프로젝트 'Every time the sun comes up'을 통해 작년 국제갤러리 개인전 feelings에서 summer moon 작업으로 소개한 바 있는 수천 년 이상의 오래된 올리브 나무를 뜬 알루미늄 조각 작품 5점과, 역시 작년 개인전을 통해 ‘참견쟁이’, ‘변태’, ‘관찰자' 등의 제목으로 선보인 바 있는 청석 조각 연작 5점을 소개한다.

흰색으로 칠해진 고목 형태의 조각작품은 흐릿한 기억의 형상을 연상시키며, 타임캡슐처럼 옛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다. 또한 사람의 형상을 닮은 거석 조각들은 정제되지 않은 형태지만 놀라울 만큼 감성적인 인간의 초상을 보여준다. 청석 조각과 나무 조각은 마치 거울처럼 대칭으로 방돔 광장에 설치되며, 루브르 학교 (Ecole du Louvre)의 학생들이 도슨트로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양혜규는 퐁피두 센터에서 연 개인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의 전시 도록을 출간, FIAC 기간인 21일 오후 7시 퐁피두센터에서 강연을 개최한다. 도록에는 작가가 지금까지 선보여온 19점의 주요 블라인드 작품이 총 망라되며, 담당 큐레이터인 니콜라스 루치-구트니코브 (Nicolas Liucci-Goutnikov)와 토마스 맥도너 (Thomas McDonough) 미국 빙엄턴 대학교 (Binghamton University) 미술사학 교수의 평론글이 실릴 예정이다.

이어 22일 오후 5시에는 포르투갈의 세할베스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불투명 바람이 부는 육각 공원 An Opaque Wind Park in Six Folds'과 연계된 도록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11월 17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현대미술디자인박물관 (MCAD)에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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