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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장애인을 그리는 화가’ 김근태 화백 전국순회전

2015.03.02

[뉴스1]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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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 김근태 화백의 100m 대작 ´들꽃처럼 별들처럼´이 UN본부 전시를 앞두고 전국순회전시를 시작한다. 김근태 화백의 작품.© News1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 김근태 화백의 100m 대작 '들꽃처럼 별들처럼'이 UN본부 전시를 앞두고 전국순회전시를 시작한다.

첫 전시회는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김화백이 활동 중인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U&설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김 화백의 작품은 이어 4월 대구에서 20일 간 전시회를 가진 뒤 초청이 있는 시도를 우선으로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100호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인 총 길이 102.4m에 이르는 대형프로젝트이다. 캔버스를 악보로, 지적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한 작품은 비발디의 사계를 영감으로 장애인들의 순수한 모습을 오케스트라 악보로 표현했다.

스스로 한 쪽 눈과 귀에 장애를 가진 김 화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을 목표로 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움'과 희로애락을 화폭에 담아왔으며 이번 작품에도 4개의 자화상이 포함돼 있다. 김 화백의 작품은 장애와 인종 등 다양한 편견을 넘어 미래의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청소년들을 위한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 될 전망이다.

전국 순회 전시 현장에는 해당 지역의 복지시설 원생들과 장애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UN 창립 70주년인 올해 국내 서양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UN본부에 초대됐다. 세계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에 미국 뉴욕 UN본부 갤러리에서 오픈 행사를 연다. 한·미 지적장애 아동들이 함께 만든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공감을 목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 화백은 "장애는 인류가 함께 공존해야 할 다양한 삶의 방식"이라며 "작품을 통해 장애인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비장애인에게는 공감과 치유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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