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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in서울시립미술관이 선택한 유망 신진 작가는?

2016.09.27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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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현 작가, Storage Room, 2016, 목재 화물박스안에 수집한 조각작품과 회화작품이 있는 방, 가변크기(부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News1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 개최. 구수현, 노상호, 임영주 작가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이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구수현 작가의 개인전을 을지로일대 대림 상가 등 6개 공간에서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1일부터 15일까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세마(SeMA)창고'에서 노상호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10월4일부터 22일까지는 성북동 소재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임영주 작가의 개인전을 각각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난지창작스튜디오와 함께 신진작가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연례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바꾸고, 신진 작가 14명과 함께, 신진 기획자 2명을 선발해 서울시 내에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가들에게는 개인전을, 기획자들에게는 그룹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전시 비용은 물론 워크숍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수현 작가는 국민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에서 인터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평범한 물건들을 수집하고 재위치시키는 작업을 통해 제도와 구조로부터 정해지는 개인과 사회의 역할과 관계를 미술 언어로 풀고 있다.

'컬렉터의 비밀 창고'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가상의 현대미술 컬렉터를 설정하고, 세운상가 안의 작은 상점과 창고,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개별적으로 초대된 관람객들이 컬렉터의 비밀 창고를 방문하고 관람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판화를 전공한 노상호 작가는 매일같이 작은 그림 한 장,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야기는 보통 작가의 경험담이거나, 친구들이 겪었던 에피소드, 혹은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사연들에서 영감을 받는다. 수집한 이미지 속 도상을 선택하고, 먹지로 트레이싱한 후,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장면을 그린다. 이번 개인전 '더 그레이트 챕북'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그의 작업들을 공개한다.

임영주 작가는 종교, 믿음, 신비주의 등에 관한 주제를 대담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미신’으로 배제된 종교문화나 컬트적인 믿음의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시 '오늘은편서풍이불고개이겠다'에서는 믿음과 대립되는 과학과 자연 관측을 통해 믿음, 혹은 미신과 유사한 구조를 차장 보여준다.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최근 물질과 믿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비과학적 사례 연구 과정을 담은 판타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곧 출간을 앞둔 단행본 '괴석력'의 편저자로도 참여했다.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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