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news main강남 거리에서 만나는 대규모 팝아트 전시, M컨템포러리 ‘Hi POP’ 展

2017.12.15

[아트1] 성유미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미국 팝아트 대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초대형 팝아트 전시인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 대표 팝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 160여 점들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2010년 키스 해링의 사망 20주년을 맞아 열린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展’과 2015년 앤디워홀 뮤지엄 진품을 대규모로 공개했던 ‘앤디 워홀 라이브’ 전시 이후 팝아트 단일 장르의 전시로는 가장 큰 규모와 전시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1960년대 나타난 팝 아트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5명의 작가의 서로 다른 활동 시기와 독자적인 주제 의식을 고려하여 작가별 특색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앤디 워홀의 ‘Flower’ 시리즈

앤디 워홀의 팩토리를 재현한 전시 공간

예술의 대량 생산시대를 풍미한 뉴욕 팝아트의 중심인물이었던 앤디 워홀의 전시장에는 브릴로 박스, 마릴린 먼로, 양귀비꽃 등의 작품과 더불어 그의 창고형 작업실이 재현되었다. 반짝이는 은색 포일로 둘러싸인 전시장에서 보는 앤디 워홀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팝아트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거리에 있는 광고 포스터를 캔버스로 삼아 그림을 그리던 키스 해링은 낙서 화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의 전시장은 뉴욕 지하철 플랫폼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이 연출되어 마치 당대 뉴욕 거리에서 그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외에도 ‘LOVE’로 잘 알려진 로버트 인디애나, 벤 데이 기법을 활용한 만화 이미지로 유명한 로이 리히텐슈타인, 모더니즘에 대한 실험적 대응을 한 라우센버그에 이르기까지 팝아트의 작가들의 대표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이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전시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에서 M컨템포러리 강필웅 디렉터는 “아티스트 각각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둘러보시면서 다양한 팝아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설명 중인 코메디아팅의 Maria Dolores Duran Ucar 큐레이터

또한, 공동기획사 코메디아팅(ComediArting Srl)의 마리아 돌로레스 듀란 우카(Maria Dolores Duran Ucar)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의 아티스트들은 20세기 후반 생동하는 뉴욕에서 예술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연, 미국 팝 아트의 위대한 주인공인 만큼,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예술이 최상위 미술이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이 일어난 뉴욕에서의 삶을 공간으로 느끼며,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생생하게 관람하는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르메르디앙 호텔 1층에 위치한 M컨템포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4월 15일까지.

Hi,POP 전시장 입구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공식포스터, 사진제공: M컨템포러리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