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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알펜루트운용, '미술품 거래' 헤지펀드 내놓는다

2016.10.27

[더벨]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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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자문받아 미술품 직접 매매…국내 최초 시도.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내놓는다. 자산운용사가 직접 그림을 매매해 운용하는 펀드로, 국내 최초 시도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미술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아트펀드(가칭)'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펀드 운용 방식 등에 대한 기획은 이미 마무리 됐고 수익자들의 자금 집행 일정을 조율 중이다. 펀드 출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연내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펜루트운용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보다 실물자산이 더 유망하다는 판단 하에 아트펀드를 기획했다. 미술품은 최근 거래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다 금융위기 등의 외부충격에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알펜루트아트펀드는 직접 미술품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국내 운용사로서는 최초 시도다. 과거 국내에 출시된 아트펀드들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위탁계약을 맺은 화랑 등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수취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알펜루트아트펀드는 직접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펀드를 기획했다. 작품에 대한 자문은 서울옥션이 맡는다. 미술품 거래는 약 한달 단위로 할 방침이다. 거래 대상 미술품은 국내작품 뿐 아니라 해외작품도 포함된다.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작품은 약 200여 점 정도로 예상한다.

펀드 투자자 모집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미술품 투자에 관심은 많으나 수억 원 단위의 거래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개인투자자들이 특히 이 펀드를 주목하고 있다. 펀드 가입 최소 금액은 3억 원으로 책정했고,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기획하다 아트펀드를 구상하게 됐다"며 "운용사가 직접 미술품을 거래하는 펀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자금 집행 일정을 조율한 뒤 바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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