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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역시 김환기"…한국 미술경매 최고가 작가 작품 경매 완판

2019.09.26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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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9월경매 3개 작품 나와…최고가는 6억6000만원

케이옥션 9월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23-Ⅴ-68 #22'이 최고가에 낙찰되는 모습.(케이옥션 제공)© 뉴스1

한국 미술경매 최고가를 보유하며 미술계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작품이 경매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26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린 9월 경매에 김환기의 작품 3개가 출품된 가운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23-Ⅴ-68 #22' '10-IV-68 #10' '제기'다. 김환기의 1968년 뉴욕시대 작품인 '23-Ⅴ-68 #22'은 이날 최고가인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다른 뉴욕시대 작품인 '10-IV-68 #10'은 6억2000만원에 낙찰됐고 1958년 파리시대에 제작된 '제기'도 4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날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작품은 1956년에서 1959년 사이에 제작된 214점의 '삽화첩'이다. 8000만원에 시작된 경매는 3억원에 도달해서야 끝이 났다.

김창열, 류경채, 박서보, 박수근, 박영선, 임직순, 장욱진, 정창섭, 황염수 등 당시 미술계를 주도하던 62명이 그린 작품이 수록돼 있는 작품이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춘방 김영의 '화조영모도', 소산 박대성의 '구룡폭포' 같은 회화작품이 치열한 경합 끝에 팔렸고 '철제구리은입사장생문화로' '곱돌화로, 곱돌사각화로' 등도 새주인을 찾았다.

경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광개토대왕비문 탁본과 탁본첩은 유찰됐다. 이날 경매 낙찰률은 57%, 낙찰총액은 60억9190만원을 기록하며 끝났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불안한 정치, 경제상황으로 미술시장이 다소 움추러든 느낌"이라며 "이번 경매에서 두드러진 점은 가격대와 상관없이 희소성 있고,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에는 수요가 집중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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