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누구?

2018.01.22

[머니투데이] 구유나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머투초대석]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전곡리 유적 발굴한 '구석기 전문가'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66)은 국내에서는 25년간 연곡리 유적을 발굴한 고고학자로 국외 구석기 학계에서도 활동이 활발한 '국제통'이다. 그동안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문화재 기관 인사 때 수없이 이름이 오르내렸던 그가 지난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경남고 동기로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배 관장은 고교 시절 별명은 공자였다고도 했다. 1975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삼국시대 마구(말타기 도구)를 전공했다. 이후 한국 고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故) 삼불 김원룡 서울대 교수의 가르침을 받아 구석기 연구에 매진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 유적지인 전곡리 유적은 주요 발굴 성과다. 당시 27살의 젊은 나이에 현장에 뛰어든 그는 발굴현장 총괄 소장을 맡아 현장에서 먹고 자며 25년간 발굴에 매진했다. 150만 년~10만 년 전까지 사용된 대표적인 전기 구석기 유물인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11년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장 초대 관장직을 맡기도 했다. 그는 호암미술관과 한양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성격의 박물관을 모두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박물관 발전에는 기업 등의 후원과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배 관장은 전곡리 발굴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앞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ASPAC)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화재보호기구인 '국제푸른방패'(Blue Shield International)의 집행위원으로 선정됐다.

<약력>

△부산 출생(52년생)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서울대 고고인류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인류학 박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장 △한국대학박물관협회장 △한국박물관협회장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한국구석기학회장 △한양대 국제문화대학장 △국립중앙박물관장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