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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강승희 교수, 유화로 새로운 도전…6일부터 개인전

2019.11.06

[뉴스1] 홍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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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20일 서울 인사동 노화랑…새벽 주제 50여점 전시

© 노화랑

제주 출신 동판화 작가인 강승희 추계예대 미술대 교수(59)의 개인전이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에서 열린다.

강승희 교수는 판화로 제9회 대한민국예술대전 대상, 일본 와카야미국제판화비엔날레 2등상 등을 수상했다. 또 강 교수의 판화 작품은 영국 대영박물관과 중국 중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 교수가 그동안 판화 작품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유화 작품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전시회는 '새벽'을 주제로 열리며 최근 5년간 작업한 유화작품 가운데 엄선된 50여 점이 전시된다.

40년 가까이 '새벽'에 천착해오고 있는 강 교수는 밤과 낮이 교차하는 새벽을 절묘하게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전시 작품에는 고향 제주의 새벽 풍경과 한강 하류의 김포평야 새벽 등이 담겼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이번 전시에 대해 "물방울 같은 점들이 빼곡히 밀집해 창에 성에가 서린 것처럼 응고되거나 축축한 공기가 엶은 막을 형성하고 있는 듯하다. 그만큼 상당히 감성적인 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희 교수는 "판화제작 도구를 유화에 사용해 판화로 표현했던 서정성을 유화에 옮기는데 성공했다"며 "스스로 내적 서정성과 새벽에 느낄 수 있는 일반적 서정성을 모두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제주 애월읍 봉성리가 고향인 강 교수는 홍익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판화를 부전공했다. 현재 추계예대에서 판화를 가르치고 있다.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제주출신 미술인들 모임인 한라미술인협회 제10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강승희 추계예대 미술대 교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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