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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성곡미술관 조각공원 소장품 7점 BNP파리바 후원으로 보존복원

2016.09.2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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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곡미술관 조각공원 2016-09-26

성곡미술문화재단 소장품 중 조각 작품 6점과 평면 작품 1점이 BNP파리바와 BNP파리바재단의 후원으로 보존 복원됐다고 성곡미술관이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BNP 파리바재단과 BNP파리바 한국이 공동으로 펼친 한국에서의 첫 번째 보존복원 프로젝트다.

예술작품의 보존복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또는 사고로 인하여 훼손된 작품을 본래의 상태에 가깝게 복구하여 후대에 물려주고자하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활동이다.

【서울=뉴시스】아르망 (1928-2005, 프랑스 생)< Expressissimo >, 1995 브론즈. 아르망은 현대산업사회의 기성 제품과 쓸모 없어 버려진 산업 폐기물, 잡동사니들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여, 에서처럼 주전자 등 대량 생산품을 ‘반복’, ‘집적’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러한 작업은 물건이 지닌 기능적 의미를 ‘해체’하는 것으로, 1960년 미술비평가 피에르 레스타니(1930–2003, 프랑스 생)가 주창한 누보 레알리즘을 대표한다. 누보 레알리즘은 현실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써 일상적 오브제와 산업 생산물을 있는 그대로 작품으로 제시한다. 2016-09-26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예술분야에 있어서 다방면으로 기업 후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술관 소장품의 보존복원 후원 사업은 드물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예술을 위한 BNP파리바' 프로젝트는 미래를 위한 후원 프로그램일 뿐만아니라 미술관의 역할 중 전시 기획 이외의 컬렉션 구성과 보존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엄태정,<무제>, 2000,알루미늄, 철. 엄태정은 한국 모더니즘 조각의 대표작가이다. 콘스탄틴 브랑쿠시(1876–1957,루마니아생) 의 영향을 받은 엄태정은 다양한 재료와 그 질감을 통해 예술의 본성과 조형성을 탐사한다. 1960– 70년대에는 주로 철과 구리를 주재료로 삼으며 재료 본연의 느낌에 충실하였고, 1990년대 이후에는 하늘, 대지, 인간을 주제로 동양적인 시공간의 균형과 집합적 작품 구조에 관심을 두었으며, 2000년에 들어와서는 알루미늄 재료에 매료되었다. 2016-09-26

BNP파리바재단은 예술작품의 보존복원을 통해 인류의 세계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1994년 시작 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예술을 위한 BNP파리바'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 퐁피두센터,오르세 미술관등에 있는 200점이 넘는 미술 작품과 유적 및 박물관 소장품을 보존 복원했다.

한편 1995년 개관한 성곡미술관은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조각정원을 갖추고 있다. 수령 수 십 년이 넘는 100여 종의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3300㎡(1000여 평) 규모의 정원이다.

조각정원 곳곳에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조각 작품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 보존 복원된 작품은 총 7점으로 다음과 같다.

▲아르망 'Expressissimo' (1995)ARMAN, Expressissimo (1995), ▲오상욱 '4차원 드로잉 보행자'(1996)OH Sangwook, 4D Drawing of Pedestrians (1996) ▲ 김윤화 '영겁회귀' (1996)KIM Yoonhwa, Eternal Recurrence (1996), ▲ 조성묵 '메신저 95195' (1995)CHO Sungmook, Messenger 95195 (1995) ▲ 프랑코 오리고니 '아이디얼 맨' (1996) Franco ORIGONI, Ideal Man (1996) ▲엄태정 <무제> (2000)UM Tae-jung, Untitled (2000) ▲홍승혜 '유기적 기하학' (2006) HONG Seunghye, Organic Geometr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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