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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창일 아라리오회장 ‘세계 100대 컬렉터’ 선정…한국인 유일

2016.06.2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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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사업가'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65)이 세계적인 미술매체 아트넷(Artnet)이 선정한 '세계 톱 100 컬렉터'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49위를 차지했다.

김 회장은 앤디워홀,데미안 허스트,게르하르트 리히터,신디 셔먼,백남준 등의 유명 작품들 3700여 점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특정 시기, 특정 국가, 특정 미디어에 한정하지 않는 폭넓은 컬렉션을 소장해 세계적인 컬렉터의 반열에 올랐다.

천안 고속 터미널을 운영하는 사업가였던 김창일 회장은 2002년 천안을 시작으로 2005년 베이징, 이듬해 서울에 갤러리를 개관하며 미술시장에 진입, 행보를 넓혔다. 2014년 9월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물로 꼽히는 건축가 김수근의 공간 사옥을 인수해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동시에 제주에서 버려진 여관건물들을 리모델링해 4개의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아라리오 유수의 컬렉션을 공개하는 미술관은 제주의 관광문화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2003년 CIKIM이란 예명으로 첫 개인전을 연후 꾸준히 작품 활동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아트넷은 "이번 해의 컬렉터들은 다른 해와 달리 사회적 활동에 헌신적인 것이 특징”이며 “사립 미술관 건립을 향한 열정이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트넷이 뽑은 세계 100대 컬렉터 1위는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등극했다. 인도 경제의 영부인이라 일컬어지는 니타암바니(3위), LVMH 그룹 회장 베르나르아르노(5위), 부동산 거물로 최근 브로드뮤지엄을 설립해 화제를 일으킨 엘리브로그(13위),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코헨(19위), 배우이자 컬렉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3위),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시니어 파트너인 알렌 라우(50위)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김창일 회장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연속 아트 뉴스(The ART news)가 선정하는 The World’s Top 200 Collectors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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