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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인권과 문화예술로 재탄생'···전주 선미촌서 2번째 리본 프로젝트

2018.09.16

[뉴시스] 윤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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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13~21일 선미촌 기억의 공간 등에서 여성인권 침해의 공간에서 여성인권을 상징하는 공간과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리본(Re-born)' 프로젝트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2018.09.13.(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 전주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주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13일 선미촌 기억의 공간에서 '선미촌 리본(Re-born) 프로젝트 Ⅱ 여성인권 비엔날레'의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이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실험무대로, 여성인권 침해의 공간인 선미촌을 여성 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인 서노송예술촌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여성인권, 기억, 공간재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9일간 전주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중인 예술가 9명의 사진, 조소, 회화,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간 선미촌에서 진행됐던 다른 문화 행사들보다 광범위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야외 공간인 시티가든(기억의 공간)뿐만 아니라 업사이클센터가 들어서는 현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 서노송예술촌 리빙랩 공간으로 활용될 성매매업소 등 시에서 매입한 모든 공간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문화재생사업 추진 이후 선미촌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민경박 작가(영상·드로잉), 하태훈 작가(조형), 최은우 작가(회화·페인팅), 김하진 작가(음악), 정하영 작가(설치미술), 황수연 작가(디자인·설치), 이칸도(고영준) 작가(미디어), 정문성 작가(미디어 퍼포먼스)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의 활동가들이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역할을 맡게 되며, 일부 작가는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는 전북여성인권센터에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며 작품을 토크로 풀어가는 '참여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열린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는 여성 인권과 예술이라는 접점을 찾아 맞춰가는 우리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도전이자 일반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선미촌의 변화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해 줄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들이 이곳 선미촌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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