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19.08.02
[뉴시스] 박현주
【서울=뉴시스】아라리오갤러리 서울 I 라이즈호텔 필리핀 작가 뷰엔 칼루바얀 개인전 전시 전경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라이즈호텔은 필리핀 작가 뷰엔 칼루바얀(39)의 한국 첫 개인전 '어느 청소부의 안내 – 풍 경, 뮤지엄, 가정(Landscape, Museum, Household: A Sweeper's Guide)'전을 1일 개막했다.
작가가 지난 몇 년간 필리핀 국립박물관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매일 같은 일과를 규칙 적으로 수행하는 청소부의 마음 가짐으로 작업한 다양한 기록물, 장서, 드로잉, 회화, 연대표등 약 2000여장에 이르는 아카이브 작품을 소개한다. 설치, 호화, 영상등 다양한 장르작품을 만날수 있다.
뷰엔 칼루바얀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치와 그에 따른 지각의 정치학을 탐구한다. 산토 토마스 대학(University of Santo Tomas)에서 문화 유산학(Cultural Heritage Studies)을 수학한 작가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UST 미술관에서 보존 어시스턴트, 2010년 부터 2013년까지 필리핀 국립 박물관에서 연구자로서 활동했다.
작가의 일상속 생각, 행동, 예술적 실천이 축적된 결과물을 장데하게 펼쳐 보인 이번 전시는 개인에게 학습된 지각의 방식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또 우리의 보편적 지각 방식이 얼마나 편협하게 이루어지를 살펴볼수 있다. 전시는 11월 10일까지, 무료.
【서울=뉴시스】서울옥션 홍콩 SA+에서 열리는<物 Matter> 전시큐레이팅을 선보인 홍콩 아트컬렉터 윌리엄림은 최근 하정우 작품을 컬렉팅하는등 한국 작가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서울옥션 전시장 SA+에서 홍콩 아트 컬렉터 윌리엄림(William Lim)이 큐레이터로 참여한 '物 Matter'를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연다.
윌리엄림은 홍콩 아트 특화 빌딩 에이치퀸즈(H Queen’s), 홍콩 이스트 호텔 등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아트 컬렉터다.
이번 전시에는 황란,최소영,김준식, 하정우,청젠화(Tsang Kin Wah),리제(Lee Kit)등 한국과 홍콩의 현대 작가 2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윌리엄 림은 15년전부터 한국 미술에 주목,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컬렉팅해왔으며 이번 전시에 자신이 소장한 하정우의 초상화 작품을 공개했다.
윌리엄 림은 “한국 현대 미술계는 그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작품들이 아주 흥미롭다. 한국의 수묵화와 서예는 초기 추상의 형태나 텍스트 아트를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점과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림은 오는 9월 2일 한국을 방문, 이번 전시 '物 Matter'전 ‘큐레이터 토크’ 행사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은 선착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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